“이글루 스파도 가능하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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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스파도 가능하다고 전해라”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6.01.1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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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겨울을 완벽하게 즐기려면
로마시대부터 유명했던 스위스 온천마을로 추운 겨울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제공/ 스위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스위스는 로마시대부터 치료 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했던 역사적인 온천 마을을 비롯해 각지에는 독특한 스파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겨울 스위스 여행은 온천을 빼놓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지금부터 겨울 스위스를 특별하게 여행하는 이글루 스파부터 호반 스파, 알프스 스파까지 다채로운 스파를 소개한다.

‘루체른 엥겔 베르크'에서는 이글루 속에서 이색적인 스파를 체험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스위스관광청

타틀리스 산 중턱 이글루 스파 ‘루체른 엥겔 베르크’

루체른 근교 티틀리스 산 중턱 트륍제 호숫가에 위치한 이글루 마을은 얼어붙은 산정호수와 새하얀 설경이 사방으로 펼쳐진 것이 인상적인 장소이다. 특히 스키 인파가 산에서 내려간 뒤에는 고요와 정적이 찾아들어 아침과는 다른 저녁을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저녁은 고요와 정적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해 낸다. 추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글루의 실내 온도는 항상 0도로 유지되며 방 안에 마련된 포근한 침낭과 안락한 양털 침대가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글루 옆에 마련된 자쿠지에서 스파를 즐기며 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즐기는 스파는 하늘에 별빛이 쏟아질 것처럼 보여 로맨틱한 분위기를 뛰어넘는 몽환적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글루의 경우 2인, 4인, 6인으로 나뉘어 있으므로 가족, 친구는 물론 연인끼리 각기 다른 분위기의 이글루를 만나 볼 수 있다.

티틀리스는 이글루 자쿠지를 체험할 수 있는 2박 패키지를 오는 4월 8일까지 판매한다.

패키지는 알파인 롯지 객실 1박, 스탠다드 이글루 1박, 야간 스노우슈 워크, 이글루 자쿠지, 환영주, 로맨틱한 퐁뒤 디너, 조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인당 33만 원부터 판매되며 금요일 및 토요일 밤 숙박을 제외하고 연속 2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루체른 리기 칼트바드’는 멋진 알프스 파라노마를 한눈에 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 스위스관광청

스타 건축가 마리오 보타의 스파 ‘루체른 리기 칼트바드’

스파의 역사가 600년이나 되는 리기 칼트바드는 루체른 근교의 마을이다. 지난 2012년 7월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이 오랜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명성을 얻은 마을이기도 하다.

리기 칼라바드는 리가 산 중턱에 위치해 루체른 호수와 주변의 낭만적인 알프스 파노라마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리기 칼트바드의 스파는 성인과 어린이에게 모두 개방된 ‘미네랄 바스’구역과 만 16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개방된 ‘더 스파’ 구역으로 나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네랄 바스’에는 커다란 욕장과 실내·외 풀장이 있다.

물은 예배당 바로 옆에서 흐르는 ‘세 자매 온천’에서 끌어오는데, 이 수원은 미네랄이 풍부해 활력을 되찾아 주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실내 풀장 끝에 대형 유리창을 통해 알프스의 아름다움 파라노마를 바라볼 수 있다.

성인만 이용 가능한 ‘더 스파’는 허브 사우나, 크리스탈 스파, 미네랄 워터 라운지 등 다채로운 시설은 물론 각종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중 하이라이트는 크리스탈 스파로 리기 칼트바드의 광장과 주변의 파노라마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받는 장소다.

스파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는 캔들라이트 스파로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야간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4만 원이다.

호텔 리기 칼트바드의 투숙객일 경우 호텔에서 스파를 이용하기 더욱 편리하다. 호텔부터 스파까지 연결된 통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투숙객만 스파를 이용하는 시간이 따로 주어진다.

호텔 리기 칼트바드의 트윈룸 1박, 조식, 스파 입장료, 프로세코 한 잔, 25분 마사지가 포함된 패키지는 37만 원부터 판매된다.

툰 호숫가 마을 ‘군텐’에는 스파를 즐기며 툰호수 너머로 융프라우 볼 수 있는 명당이 있다. 사진 제공/ 스위스관광청

융프라우의 파노라마를 선사하는 ‘융프라우 툰호수’

인터라켄 근교의 툰 호숫가 마을 ‘군텐’에는 ‘파크 군텐’이라는 특별한 스파 호텔이 있다.

이곳의 스파 센터는 툰 호수를 정면에 마주하고 있어 툰 호수의 전망과 융프라우 지역을 대표하는 세 봉우리를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툰 호수 너머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창문이 있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핀란드 사우나가 인기다. 뿐만 아니라 선데크에 자리한 월풀 역시 툰 호수의 전망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명당이다.

파크 호텔은 커플을 위한 스파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는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한 1박 숙박과 프로세코 한 잔, 4 코스 디너, 30분 등/목 마사지, 스파 시설 이용, 툰 호수 주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카드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1인당 22만 원부터 판매된다.

패키지는 오는 2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휴일에는 이용할 수 없다.

스위스 온천의 원조‘발레 로이커바드’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스파센터가 마련돼 있다. 사진 제공/ 스위스관광청

유럽 최대의 알프스 천연 온천 ‘발레 로이커바드’

로이크 역에서 차로 30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로이커바드’는 로마인에 의해 발견된 온천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괴테, 뒤마 등의 유명 인사들이 찾았던 곳으로도 유명한 이 마을은 약 22개의 온천풀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 로이커바드 마을을 대표하는 스파센터 ‘로이커바드 테름’이다.

원래 부르거바트라고 불리던 스파로 ‘유럽 최대의 알프스 천연 온천’이다. 28°C에서 43°C까지 다양한 온도의 10개 스파 공간이 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하여 젊음을 되찾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의 스파는 알프스 계곡에서 솟아나는 천연 온천수로 폭포 샤워, 마사지 제트, 월풀, 천연 동굴 등의 다양한 시설도 제공한다. 특히 25m의 스포츠 풀은 어린이들을 위한 스위스 최초의 X 튜브 슬라이드 설치돼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인기가 좋다.

로이커바드 테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사우나와 스팀실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만 8시 이하 어린이는 스파이용이 무료이며 3시간 이용 티켓은 성인 3만 원 아동 만5천 원대이다. 1일 티켓은 성인 3만6천 원, 아동 2만 원대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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