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관광청이 오는 24일부터 9일간 페루 쿠스코에서 남미 3대 축제 중 하나인 '인티 라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티 라미는 태양신을 기리는 행사로 잉카 시대 때부터 이어져 왔으며, 케츄아어로 태양을 뜻하는 인티(Inti), 축제를 뜻하는 라미(Raymi)가 합쳐져 오늘날까지 태양제로 불린다.
이는 태양신을 숭배했던 잉카인들에게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태양제를 통해 한해 농사의 풍요와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며,태양에 대한 잉카인들의 숭배사상을 엿볼 기회이기도 하다.
제사는 라미의 심장을 태양신에게 바치는 것으로 절정을 이루며, 라마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의 색깔을 보고 그 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친다. 모든 재물이 태워져 연기가 되어 올라간 후에는 잉카인들의 음악과 춤으로 가득한 본격적인 축제가 9일 동안 진행된다.
한편, 인티 라미 축제는 코린칸차(Qorican-cha)을 시작으로 삭사이우아망(Sacsay-huamna)까지 이어진다. 해마다 태양제를 관람하기 위해 수 많은 관광객이 페루 쿠스코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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