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래 관광객 1천2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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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래 관광객 1천200만명 넘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3.12.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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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이 드디어 1천200만명이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 제주도에서 1천200만번째 방문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천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환영행사의 한 장면.(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이 드디어 1천200만명이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 제주도에서 1천200만번째 방문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천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환영행사의 한 장면.(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올해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이 1천200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978년 100만 명, 2000년에 5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작년 11월 21일 1천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3년 목표치인 1천200만 명을 넘어서며, 오는 27일 1천200만 번째 외래 관광객을 맞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1천2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진다. 이 행사에서 조현재 문체부 차관과 우근민 도지사는 1천2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관광공사, 공항공사 및 관광관련협회 임원들도 함께 참석해 각각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 관광은 일본 엔저현상,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 위험, 중국 여유법(旅遊法) 발효 등 관광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11월까지 전년 대비 9%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바운드 순위가 세계 23위(2012년 기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6위를 기록함으로써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바운드 상위 25개국 중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2008~2012) 성장률이 61.7%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외래 관광객의 증가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개별관광객(FIT) 유치 확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지역의 대형 이벤트를 활용한 지방관광 경쟁력 제고, MICE산업, 의료관광, 역사·문화 체험 상품, 올레 열풍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활용한 정부의 한국관광 인지도 개선 노력, 양양·청주 등 지방공항을 이용한 전세기 방한상품의 급증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크루저 기항지 1위로 도약한 제주를 중심으로 금년도 72만 명으로 전망되는 크루저 외래객 입국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세를 보여 방한 외래객 증대에 힘을 보탰다.

올 11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53% 증가한 405만 명으로 2013년 처음으로 일본인 방한객을 제치고 인바운드 1위 시장(점유율 36%)으로 등극했다. 이 중 무사증 여행지역인 제주도에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43%인 175만 명이 찾았다.

동남아 방한객의 경우 인도네시아(29%), 말레이시아(17%), 싱가포르(15%) 등 주요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눈썰매, 스키상품 활용을 통한 계절 관광객 유치, 한류팬클럽 및 재방문객 증대, 무슬림 관광객 등 특화분야 방한객 유치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올해 11월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천125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올 연말까지 입국하는 총 외래 관광객 수는 최종 1천21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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