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도로 외의 곳’으로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있던 골프 카트 운전자의 안전운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강원랜드가 합동 교육에 나섰다.
도로교통법상 도로는 「도로법」, 「유료도로법」,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도로 및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나 차가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를 말한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도로 외의 곳에서도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인사 교류 기관인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와 함께 3월 12일(화)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CC에서 골프 카트 운전자(경기보조원) 대상 안전운전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골프장 내 카트 운전 수칙과 관련 법규 등 안전운전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하고, 향후 리조트 내 카트 이동 구간의 기하구조와 교통안전 시설물을 점검한 후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하이원CC는 리조트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리조트와 골프장 교통안전점검 및 시설 개선, 교육과정 개발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골프장 내 카트 도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 외의 곳’이지만 일반 도로와 마찬가지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적용되며,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골프 경기보조원은 “그동안 몰랐던 카트 운전 관련 법규와 안전 수칙을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안전운전에 더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도로 외의 곳으로 분류되어 안전 사각지대에 있던 골프장 내 카트 사고를 줄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속적인 골프 열풍으로 연간 골프장 이용객이 연간 5천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최근 3년간(2020~2022년) 골프장에서 발생한 카트 사고는 연평균 360건 이상이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5,058만 명 [통계 출처: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