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대사, “K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및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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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대사, “K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및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3.12.09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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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태국대사관, 푸미폰 국왕의 탄생일 기념하는 ‘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3’ 행사 개최
주한 태국대사관은 지난 12월 4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3’행사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주한 태국대사관은 지난 12월 4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3’행사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주한 태국대사관은 지난 12월 4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3’ 행사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는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 대사, 문승현 대한민국 통일부 차관의 축사와 건배사, 축하무대로 무에타이 시범,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는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 대사. 사진/김효설 기자
올해는 대한민국과 수교 65주년을 맞아 태국과 한국의 관계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해라며, 축사를 전하고 있는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 대사. 사진/김효설 기자

이날 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윗추 웨차치와(Witchu Vejjajiva) 주한 태국 대사는 "주한 태국대사관과 태국 대표부를 대신해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탄생일이자, 태국 아버지의 날, 그리고 태국 국경일인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오늘 주빈으로 참석하여 이 자리를 빛내 주신 문승현 대한민국 통일부 차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문 차관님은 진정한 태국의 친구로서 주태국 한국 대사로 재임하는 동안 양국의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해 주었다. 문 차관님의 새로운 역할을 감안할 때 양국의 관계 증진을 위한 활동을 위해 참석해 주신 것에 감동하였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웨차치와 대사는 "오늘 우리 국경일은 서거하신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폐하의 업적을 기리는 날이다. 70년 재임 동안 시작되고 실행된 많은 개발 프로젝트는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시행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과 함께 환경보호 및 소외계층의 힘을 실어주는 전제적 우선순위라는 점에서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마하와치라롱껀(Maha Vajiralongkorn) 프로와치라끌라오짜오유후아’ 현 국왕은 아버지의 헌신과 업적을 유지 보존하고 계승할 것을 약속했다. 따라서 매년 12월 5일은 태국의 안전망, 공공복지, 그리고 회복력을 증진하는데 지속해서 기여해온 왕실의 사업들을 기억하기 위해 전 세계의 태국인들이 함께 모이는 날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과 수교 65주년을 맞아 태국과 한국의 관계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해이다."라고 전했다.

‘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3’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하는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대사(오른쪽), 문승현 통일부 차관(왼쪽). 사진/김효설 기자
‘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3’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하는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대사(오른쪽), 문승현 통일부 차관(왼쪽). 사진/김효설 기자

이어 “지난 한국전쟁 당시 희생과 용기로 다져진 양국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는 경제, 안보, 과학기술과 혁신, 교육, 공중보건 차원에 상호 호혜적이고 다각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다. 지난 9월 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우리는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세타 타위신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더욱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첫 회담을 시작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계기를 확인했다. 두 정상은 더욱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태국과 한국은 경제동반자 협상 과정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규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주한 태국대사관은 더욱 구체적인 성과를 위해 주한 태국경제사무소와 함께 콘텐츠산업, 전기자동차 및 스마트 배터리 탈탄소화 기술,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ICT 및 디지털솔루션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및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및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3’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 사진/김효설 기자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The National Day of Thailand 2023’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 사진/김효설 기자

윗추 웨차치와 대사는 "우리는 신정부가 시작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남부 경제회랑 및 안다만해와 타이만을 연결하기 위한 랜드브리지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태국 민간과 정부 기관 모두를 위한 경제 로드쇼를 지속해서 시행할 것이며, 태국 내 흥미로운 비즈니스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정치적, 경제적 차원을 넘어 양국 국민의 유대와 문화교류는 양국의 친밀하고 우호적인 관계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다. ‘2023~2024 태국-한국 상호방문의 해’ 첫해를 맞는 올해, 현재까지 한국을 찾은 태국인은 26만 명으로 한국 방문객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여전히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수는 130만 명을 넘기며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3위를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에게 건배 제의를 하는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 대사. 사진/김효설 기자
문승현 통일부 차관에게 건배 제의를 하는 윗추 웨차치와 주한 태국 대사. 사진/김효설 기자

웨차치와 대사는 “교육과 학술 협력은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또 하나의 필수분야이다. 특히 지난 10월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주한 태국대사관이 재정지원을 했던 태국문화 코너가 개설되는 것일 보게 되어 기쁘다. 이 센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태국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학습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한국과 태국 젊은이들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국과 한국의 기존 우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과 인도-태평양지역의 이익을 위한 양국 관계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웨차치와 대사는 “여러분 모두가 잔을 들고 태국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우정, 우리 국민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마하와치라롱껀 프로와치라끌라오짜오유후아’ 국왕과 윤석열 대통령 양국 정상의 명예를 위해 건배합시다”라고 건배사를 전했다.

"한국과 태국 두 나라는 이제 새로운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내년부터 태국은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조정자로서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축사를 하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 사진/김효설 기자
"한국과 태국 두 나라는 이제 새로운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내년부터 태국은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조정자로서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축사를 하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 사진/김효설 기자

이어서, 축사에 나선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최근 양국의 경제 관계는 무역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9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태국으로 11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양국 간의 교류도 회복되고 있다. 문화 분야의 교류는 태국이 전 세계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블랙핑크 리사가 태국을 상징하는 것처럼 양국 간 관계의 중요한 측면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많은 IT 근로자가 한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올해는 한국과 태국이 수교한 지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양국은 1958년 10월 1일부터 상호 존중과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내년부터 태국은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조정자로서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두 나라는 이제 새로운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여 양국 간의 관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태국은 몇 달 전 ‘세타 타위신’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한국 정부는 새 정부와의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 두 나라는 서로 보완해야 할 공통점이 많고 아직도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큰 잠재력이 있다. 이 위대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태국은 매년 12월 5일을 지난 2016년 88세로 서거한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아버지의 날’로 기리고 있다. 사진/김효설 기자
태국은 매년 12월 5일을 지난 2016년 88세로 서거한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아버지의 날’로 기리고 있다. 사진/김효설 기자

한편, 태국은 매년 12월 5일을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The Great)’ 국왕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아버지의 날’로 기리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13일 88세로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1927~2016, 라마 9세) 전 국왕은 재임 기간 70여 년간 ‘태국의 아버지’로 불리며 태국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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