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해임, ‘소용돌이 치는 롯데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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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해임, ‘소용돌이 치는 롯데 정국’
  • 뉴스속보팀
  • 승인 2015.07.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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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해임(사진=롯데그룹 홈페이지 캡쳐)

신격호 회장 해임.

[트래블바이크뉴스] 신격호 회장이 전격적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28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신격호 회장의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신격호 회장은 해임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현재로서는 신격호 회장의 해임은 신 회장이 94세의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이 공식적인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형제의 난에서 ‘차남’ 신동빈 회장이 주도한 경영권 다툼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형제의 난’은 루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하 롯데그룹 발표 전문

27일 오전, 신동주 전 일본롯데부회장을 비롯한 일부 친족들이 고령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무리하게 일본으로 모시고 가, 일방적으로 일본롯데홀딩스 임원 해임을 발표하는 일이 있었다고 함.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위 결정에 대해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28일 오전 정식이사회를 통해 일본롯데홀딩스 기존 임원들에 대한 지위를 재확인함.

또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신격호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의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함. 이와 같은 결정은 경영권과 무관한 분들이 대표이사라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법적 지위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됨.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 통합경영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됨.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한국롯데에서의 지위는 변화가 없으며, 신격호 총괄회장은 계속해서 한국과 일본롯데의 경영현안을 챙겨나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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