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투어리즘 인 서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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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투어리즘 인 서울 2015'
  • 신승광
  • 승인 2015.04.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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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투어리즘 인 코리아 2015'에서 전 세계 크루즈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카니발'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앨런 버클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신승광 기자
국내 외 크루즈 관계자 및 취재진들의 열기로 뜨거웠던 포럼 현장.

[트래블바이크뉴스] 신승광 기자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크루즈 투어리즘 인 코리아 2015'가 개최되었다.

이 포럼은 지난 1월 크루즈육성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한국 크루즈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 주관하여 마련된 자리다.

'카니발'사의 COO 앨런 버클류(Alan Buckelew)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라며 "그 중에서도 한국은 중국과 일본과 인접해 있고, 해외관광객의 수가 매년 크게 늘고 있어 매우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국내 외 크루즈 관계자 및 취재진들의 열기로 뜨거웠던 포럼 현장.
 

이어 진행된 '아시아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 세션에서는 '아시아 크루즈협회(ACA)' 회장이자, '로얄 캐리비안(Royal Caribbean)' 크루즈의 아시아지부 총괄을 맡고 있는 리난 리우(Zinan Liu)의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리우 회장은 "2세대 크루즈 역사의 새 장을 여는 로얄 캐리비안의 '퀀텀 오브 더 씨즈(Quantum of the Seas)'호가 올해 6월부터 중국 상하이를 모항으로 동북 아시아지역에 투입된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중국, 한국, 일본을 위시한 아시아 크루즈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말해주는 새로운 이정표"이라고 말하며 "크루즈선에 대한 불만은 거의 찾기 힘들지만, 기항지 관광상품은 컴플레인이 많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 및 아시아 기항지의 관광상품에 대한 개발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 크루즈 관광시장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종태 관광산업과장은 발표를 통해 "한국의 크루즈 관광시장은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보루상태"라며 "크루즈선사와 여행사분들이 좀 더 지방지자체와 협력하여 기항지 관광상품을 개발해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후 '고부가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방안', 크루즈시장 다변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들이 이어졌으며, 국내 외 크루즈 관계자 및 취재진 3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크루즈 관광시장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014년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은 194만 명으로 200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1,420만 명 중에 크루즈를 이용한 방한객은 95만 명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인천, 제주, 부산, 광양/여수에 공사 중인 크루즈여객터미널은 2017년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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