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미니어처, 슬로베니아 ① 류블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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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미니어처, 슬로베니아 ① 류블랴나
  • 김효설
  • 승인 2015.04.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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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누나' 방영 이후, 슬로베니아가 최근 새롭게 조명되면서 발칸 여행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제공/슬로베니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설 기자 
크로아티아나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경유지로만 알려져 왔던 슬로베니아가 최근 새롭게 조명되면서 발칸 여행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알프스를 품고, 아드리아 해와 맞닿아 있어 멋진 풍광이 펼쳐지는 슬로베니아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다.

슬로베니아, '꽃보다 누나’ 방영 이후 경유지에서 목적지로

‘꽃보다 누나’ 방영 이후 발칸반도에 대한 관심이 지속하면서 슬로베니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2014년에 약 6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2015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슬로베니아가 새로운 여행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 슬로베니아는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 아드리아 해 연안에 위치하며 알프스, 지중해, 중세 도시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슬로베니아는 알프스 설산, 호수, 광천 온천 지대, 와이너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유럽의 동남부 발칸반도에 자리 잡고 있다. 서쪽에는 이탈리아,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 동쪽으로는 헝가리, 그리고 남쪽으로는 크로아티아와 땅을 맞대고 있다. 우리나라 전라도 면적만 한 크기의 슬로베니아에는 약 2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 아드리아 해 연안에 위치하며 알프스, 지중해, 중세 도시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유럽의 미니어처'라고 불리는 슬로베니아는 알프스 설산, 호수, 광천 온천 지대, 와이너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영토의 절반이 숲으로 이뤄진 슬로베니아는 골프, 스키, 하이킹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겨울에는 스노보드, 스키 등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수상 스포츠, 하이킹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오천 년 역사의 중세도시, 류블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세계 각지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슬로베니아의 수도는 류블랴나(Ljubljana). 류블랴나는 인구는 약 28만 명의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다.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에서 이동 거리가 짧아 슬로베니아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탐험하기에 완벽한 장소로 손꼽힌다. 하루 동안에 해안과 높은 산을  찾아가면서, 지중해, 알프스, 대륙성 기후 모두를 경험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동적 문화를 자랑하는 류블랴나는 주변 산책로, 하이킹, 자전거 도로와 맛있는 음식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보행자 여행자들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돌아다니면서 관광을 할 수 있다.

► 슬로베니아의 수도는 류블랴나로 인구는 약 28만 명의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동적 문화를 자랑하는 슬로베니아의 상징인 용의 동상은 류블랴나의 곳곳에서 몰 수 있다.

여름에는 지중해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겨울이 되면 전형적인 유럽의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류블랴나에서는 그들만의 풍부한 전통, 젊은 활기, 문화, 창의성, 엔터테인먼트, 자연 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다.

특히, 류블랴나 사람들은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생활을 즐긴다.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음악단이 있고, 음악, 공연, 미술품 전시 등 매년 10,000여 개의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문화의 도시이다.

류블랴나는 로마의 도시 에모나(Emona)의 중세 성곽부터 바로크 양식 건축물 등 지난 오천 년의 다양한 역사물을 보존하고 있다. 류블랴나 강을 이어주는 그림 같은 다리, 트리플 브리지 (Triple Bridge)와, 광활한 티볼리(Tivoli) 공원은 류블랴나의 또 다른 대표적 볼거리다.

류블랴나의 관광명소, 트리플 브리지와 티볼리 공원

트리플 브리지는 1842년에 세워진 스피탈(Spital)교로 불리는 돌다리로, 1931년 건축가 요제 플레츠니(Jože Plečnik)가 양쪽 가에 있는 2개의 다리를 더 놓아 현재의 다리가 되었다. 슬로베니아 곳곳에서 요제 플레츠니(Jože Plečnik)의 건축물과 그가 디자인한 정원을 거닐 수 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만들어 놓은 이 다리는 프레세르노프 광장 (Presernov Trg)과 구시가지를 연결하고 있다. 다리에는 사랑을 맺어준다는 사랑의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깨끗하게 다듬어져 있는 티볼리 공원(Tivoli Park)은 각종 스포츠 시설이 잘 갖춰진 공원이며 슬로베니아의 국가 대표 선수들도 이곳에서 연습한다고 한다.

► 트리플 브리지는 1842년에 세워진 건축가 요제 플레츠니가 양쪽 가에 있는 2개의 다리를 더 놓아 현재의 다리가 되었다.

► 1931년 건축가 요제 플레츠니가 2개의 다리를 더 놓아 현재의 다리가 된 트리플 브리지에 매달려 있는 사랑의 자물쇠.

► 트리플 브리지는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만들어 놓은 이 다리는 프레세르노프 광장과 구시가지를 연결하고 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지하도에서 길을 따라 곧장 가면 티볼리 성에 다다르게 되는데 티볼리 성은 17세기 초에 건설된 성으로 류블랴나 주교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세기에는 오스트리아의 필드 마살 라데츠키가 소유해 지금의 모습으로 꾸몄으며 최근에는 국제 그래픽 예술 전시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성 주변의 산에는 여러 갈래로 산책길이 나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산책하기에 좋다. 성에서 체육관 쪽으로 올라가면 류블랴나의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고대 필사본들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프란체스코 교회

트리플 브리지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프란체스코 교회(Franciscan Church)가 있다. 이 교회는 1646-1660년 사이에 세워진 아르누보 형식의 교회이다.

► 프란체스코 교회는 1646-1660년 사이에 세워진 아르누보 형식의 교회로 트리플 브리지 바로 옆에 있다. 

► 프란체스코 교회는 많은 장서와 초판본, 고대 필사본들을 가장 많이 소장한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프란체스코 교회는 많은 장서와 초판본, 고대 필사본들을 가장 많이 소장한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1860년대에는 유명 문학 역사가들이 이 도서관으로 몰려들었으며, 한 번쯤 이곳에서 연구해 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도서관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생겼다고 전해지는 약국 중의 하나가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 약국에서는 14세기 초부터 수도사들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지었다고 한다. 교회 바로 옆에는 보행자 전용 도로가 200m 정도 북서쪽으로 뻗어 있다.

류블랴나 여행 핵심지, 류블랴나 성

류블랴나 여행의 핵심지 '류블랴나 성(Ljubljana Castle)'은 류블랴나 옛 시가지 중심부 산꼭대기에 자리해 여유롭게 시가지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중세시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류블랴나 성'은 류블랴나 옛 시가지 중심부 산꼭대기에 자리해 여유롭게 시가지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중세시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류블랴나는 음악, 공연, 미술품 전시 등 매년 10,000여 개의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문화의 도시이다. 사진은 자유로움을 즐기는 류블랴나의 거리카페.

► 구도시 중심부 산꼭대기에 자리한 류블랴나 성은  류블랴나 여행의 시작점이며, 핵심관광명소다.

류블랴나 성은 원래 9세기에 세워졌으나 1511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 후 17세기 초에 재건되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한때는 이 성에 지역 수비대가 주둔해 있기도 했고,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성은 구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류블랴나의 상징으로 복원되고 있는데 지금은 단지 결혼식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어 성당과 카페테리아만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홀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예술 공연 등 다양한 종류의 회의장으로 사용된다. 또한, 이곳은 류블랴나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류블랴나의 자유로움을, 프레쉐른 광장

시내 한복판에 있는 프레쉐른 광장(Presernov trg)은 류블랴나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번화가로 여름의 축제 기간에는 구시가지 광장과 이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음악회가 펼쳐지기도 한다.

프레쉐른 광장 주변에는 슬로베니아의 민족 시인인 프란츠 프레쉐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축가 박스 파비아니와 조각가 이반 자이츠가 세운 프레쉐른 동상이 있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프레쉐른 광장은 류블랴나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번화가로 슬로베니아의 국민 시인으로 알려진 프레쉐른을 기리는 동상이 있다.

► 프란체스코 성당의 내부에는 아치형 천장이 있는데, 19세기에 마테이 랑구스가 그린 그림을 후에 마테이 스테르넨이 다시 손질했다고 한다.

► 티볼리 공원 바로 옆에 있는 현대 미술 박물관에는 20세기 슬로베니아의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광장의 한구석에는 요한 바오로 교황이 다녀간 프란체스코 성당이 서 있는데 이 성당은 1646~1660년에 세워진 성당으로 성당의 정면은 이탈리아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의 내부에는 아치형 천장이 있는데 이곳에는 원래 19세기에 마테이 랑구스가 그린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후에 마테이 스테르넨이 다시 손질했다고 한다.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로 나름 바쁜 모습을 그리는 곳은 프레쉐른 광장. 슬로베니아의 국민 시인으로 알려진 프레쉐른을 기리는 동상이 위치해 이 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동상 주변으로 연인들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한낮을 태양을 즐기며 수다를 떠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이밖에 1925년 건설된 현대 미술 박물관이 있다. 지금은 20세기의 슬로베니아 미술품들이 전시되어있다. 티볼리 공원 바로 옆에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월요일은 휴관.

티볼리 공원 끝자락에 국립 현대 역사박물관이 있다. 1951년에 연 바로크 양식의 박물관으로 이 박물관은 국립 박물관으로써 역사적 유물부터, 슬로베니아 삶의 형식 등을 전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공휴일 휴관하는데,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슬로베니아 100배 즐기기

시차 : 한국보다 8시간 늦다. 그러나 서머타임 기간인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는 한국보다 7시간 늦게 된다.

날씨 : 슬로베니아는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산악지형이라서 세 종류의 기후가 나타난다. 지중해 남서부 지방은 알프스-디나릭 산맥이 걸쳐져 있고 중부는 알프스 기후가 저지대와 알프스 산맥에서 나타나고 북동부는 대륙성기후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는 방법 : 인천공항에서 류블랴나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으며 이스탄불, 모스크바, 파리, 빈 등을 거쳐서 류블랴나 요제 푸니크(Ljubljana Jože Pučnik) 국제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다. 터키항공이 이스탄불을 거쳐서 류블랴나까지 가는 항공을 매일 운항한다.

전기와 화폐 : 화폐는 유로화를 쓴다. 전기는 220V로 우리나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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