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비밀스런 보물섬. 레위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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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비밀스런 보물섬. 레위니옹
  • 신승광
  • 승인 2015.03.04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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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태고의 땅이 있다. 레위니옹은 나만의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는 특별한 여행지다. 사진 제공 / 레위니옹 관광청
숨겨진 태고의 땅이 있다. 레위니옹은 나만의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는 특별한 여행지다. 사진 제공 / 레위니옹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신승광 기자  제주도 면적에 일년내내 온화한 기후의 레위니옹. 우리에겐 SBS TV '정글의 법칙'의 무대로 친숙한 곳이다.

인도양 마다가스카르섬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깨끗한 자연과 프랑스 문화가 한데 어울여진 이곳에는 다양한 레포츠와 의식주를 체험할 수 있다. 레위니옹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특별한 3가지 체험을 엄선했다.

► 오염되지 않은 레위니옹의 바다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유럽 관광객들.

► 잘 다져진 하이킹 코스도 레위니옹을 즐기는 제대로 즐기는 방법들 중 하나.

1. 살아 숨 쉬는 지구를 만나다, 레위니옹 화산 박물관

6000제곱미터의 크기를 자랑하는 웅장한 곳으로, 레위니옹 활화산에 관련된 각종 전시품을 모두 모아놓고 있다.

박물관 입구부터 마치 화산 안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꾸며져 있어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생생한 화산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 제주도와 같은 화산섬인 레위니옹은 활화산 박물관을 만들어 화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다.

► 화산박물관 아이디어가 된 레니위옹 활화산.

2. 화산 지대에서 맛보는 특별한 와인 한 잔

레위니옹의 와이너리는 실라오스 협곡 화산지대에 형성되어 있고 15명의 포도 재배자들이 손수 13.5헥타르의 땅을 관리하고 있다.

상큼한 아페리티프부터 묵직한 레드와인까지, 실라오스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한 해 8종류 이상 3만 병에 이른다. 와이너리에 방문하면 테스팅은 기본, 와인 주조 과정이나 레위니옹 와인 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 레위니옹의 명물 Chai De Cilaos 와인. 와인 박물관을 방문하면 직접 테스팅도 가능하다.

►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생산되는 레위니옹의 와인은 세계적으로도 최상급에 속한다.

3. 소금 박물관과 비밀스런 바닷속 수영장

레위니옹의 라 뿌앙뜨 오 셀(La Pointe au sel) 지역의 바닷물은 다른 지역들보다도 유난히 소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연중 내리쬐는 태양과 바람이 잘 안 부는 지역적 특성 덕분에 소금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내에서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

염전 옆에는 아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바닷속 수영장, 라 꺄베른(La Caverne)이 있다. 높은 파도를 바위가 둥그렇게 막아주어 나만의 수영장에서 비밀스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한국과 유럽의 가운데 위치한 레위니옹은 북경과 상해, 방콕 등을 경유하여 갈 수 있다. 광저우-레위니옹 직항편은 2015년 중 개설된다

► 또다른 프랑스령인 폴리네시아만큼이나 깨끗한 바다로 많은 관광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진다.

레위니옹을 방문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인천에서 방콕을 경유해 13시간정도면 수도 생 드니 (Saint-Denis)에 도착한다. 중국 스탑오버 여행도 즐길겸, 북경과 상해 등의 연결편을 이용해도 좋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인근 마다가스카르섬과 세이셸, 모리셔스를 한데 묶어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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