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 떠트린 봄꽃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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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 떠트린 봄꽃들의 향연
  • 김효진
  • 승인 2015.03.02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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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을 전하고 있는 기청산 식물원의 봄꽃들. 왼쪽 위부터 복수초, 변산바람꽃, 풍년화, 홍매화, 납매, 히어리, 봄까치꽃, 삼지닥, 산수유, 동백꽃, 매화, 생강나무, 노루귀, 자주광대나물, 할미꽃. 사진 제공/ 포항시
봄소식을 전하고 있는 기청산 식물원의 봄꽃들. 왼쪽 위부터 복수초, 변산바람꽃, 풍년화, 홍매화, 납매, 히어리, 봄까치꽃, 삼지닥, 산수유, 동백꽃, 매화, 생강나무, 노루귀, 자주광대나물, 할미꽃. 사진 제공/ 포항시

[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진 기자  포항시 북구 청하면 기청산식물원에 꽃망울을 터뜨린 다양한 봄꽃들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청산식물원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있는 식물원이다.

‘기청산’이란 껍질을 날려버리고 알곡을 골라내는 기구인 '키'를 뜻하는 '기(箕)'와 우리 조상들이 동경하던 세상을 뜻하는 '청산(靑山)'을 합친 말이다. 알차고 좋은 곡식만 골라내던 키 모양의 대나무 언덕이 있는 아름다운 무릉도원을 뜻한다.

전체 면적은 9만m²이며 고유 자생식물 2,5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동해안 유일의 사설 식물원으로서 2002년 11월 4일 산림청에 등록되었다.

2004년 3월에는 환경부에 의해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7월에는 산림 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식물원 내부에는 팥꽃나무, 댕강나무, 깽깽이풀, 동의나물 등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자생화원,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종 식물과 희귀 특산 식물이 있는 울릉식물관찰원, 약초 전시관인 사상본초원, 다양한 고사리를 모아놓은 양치식물원, 해변식물원, 습지원, 향기향수원, 암석원, 무궁화원, 외래식물들을 모아놓은 외래관찰원 등이 있다.

식물원이 위치한 포항 지역의 식물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자생식물로서 교육 및 학술 가치가 있는 식물들을 계속해서 수집하고 있으며,비교 관찰이 가능하고 이야깃거리가 있는 식물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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