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아라리 선율로 율동감이 넘치는 '정선아리랑 열차'가 첫 선을 보인다. 우리나라 여객 열차로는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한 '정선 아리랑 열차'가 오는 15일 개통, 시승 행사 등을 거쳐 22일부터 운행을 앞두고 있다.
코레일은 강원청정 철도 관광벨트 구축사업 일환으로 명품 관광열차 '정선아리랑 A-Train'을 개통, 오는 22일부터 매일 청량리-정선-아우라 지역을 1회 왕복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도 1회 왕복 운행한다. 단, 정선 장날을 제외한 화, 수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총 200석으로 장거리 열차로는 처음으로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해 모든 좌석에서 정선을 비롯한 환상의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 4호 차 전망칸에는 기찻길과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열차 내에서는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 포토 서비스, 사연소개, 마술공연, 퀴즈게임, 노래자랑, 기다림 엽서 등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하면 △정선 5일장 코스(정선5일장, 정선아리랑극,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 △정선레일바이크 코스(주례마을,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뱃사공, 아리랑전수관 등) 등 당일이나 1박 2일 여행이 연계된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중부내륙관광열차(OㆍV-train), 남도해양열차(S-train), 평화열차(DMZ-train)에 이어 코레일이 선보이는 네 번째 관광열차이다.
코레일은 정선아리랑 열차를 가장 먼저 타볼 수 있는 대국민 시승단도 운영한다. 19일에 열리는 '정선아리랑 열차 대국민 시승단'에 참여하려면, 오는 9일까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싶은 사연을 적어 온라인(kr_tour@korail.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정선아리랑열차 개통으로 전 세계에 아리랑을 더 많이 알리고, 강원도 청정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상품 개발과 국민행복 시대에 맞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