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14 해외여행 실태 및 2015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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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14 해외여행 실태 및 2015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 발표
  • 김효설
  • 승인 2014.12.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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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 해 해외여행 횟수는 평균 1.9회로 전년의 1.2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진/ 조용식기자
2014년 한 해 해외여행 횟수는 평균 1.9회로 전년의 1.2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진/ 조용식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설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국민 해외여행객 1,600만 명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실태를 분석하고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2014 해외여행 실태 및 2015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4년 해외여행 횟수는 1.9회, 여행경비는 약 228만 원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4년 한 해 해외여행 횟수는 평균 1.9회로 전년의 1.2회보다 0.7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연도별 해외여행 평균 횟수도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여행 기간은 6.49일에서 5.43일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평균 여행경비는 약 228만 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 해외여행은 본인의 휴가나 방학(23.4%), 여가, 위락, 휴식' (80.8%), 동반자로는 ‘배우자(48.4%)’와 함께 하는  것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 자료실

► 2014년 한 해동안
정치, 사회적으로 불안했던 ‘태국’ 방문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 출처/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해외여행 시기 결정 요인으로는 ‘본인의 휴가나 방학(23.4%)’, 주된 목적은 ‘여가, 위락, 휴식' (80.8%), 동반자로는 ‘배우자(48.4%)’가 각각 1위를 차지하였고, 가장 최근에 다녀온 해외여행 국가로는 “일본(22.8%)”, “중국(17.4%)” 순이며, 해외여행 목적지를 선택할 때  ”저렴한 경비(36.3%)”를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년도 17.9%에서 22.8%로 약 5% 가까운 방문 비율 증가가 나타났는데, 엔저 현상으로 인한 여행경비 감소 효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치, 사회적으로 불안했던 ‘태국’ 방문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70.6%가 긍정적으로 답하여 평균 3.80점의 높은 만족도 수준을 보였고, 목적지별로는 ‘미국’ 여행경험자가 3.94점으로 가장 높고, ‘중국’ 여행경험자가 3.5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2015년에도 아웃바운드 시장 지속적인 성장세, 개별 자유여행 증가 예상

한편, 내년에 해외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84.6%로,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 여행경비 및 일정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방문하고 싶은 희망 해외 여행지는 “프랑스(33.4%)”, “하와이(30.5%)” 등 장거리 목적지가 선정되었다. 사진 제공/하와이관광청

해외여행 형태로는 “개별 자유여행”이 36.3%로 “전체 패키지(28.4%)”를 웃돌았으며, 해외여행 기간은 4~5일이 전체 응답자의 31.0%로 가장 많았다. 사진 출처/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해외여행 시기는 “근로자의 날/어린이날”이 이어지는 샌드위치 휴무기간에 다녀오겠다는 의견이 57.6%로 가장 많았고, 5일을 쉴 수 있는 “설날 연휴(40.8%)”, 3일을 쉴 수 있는 “한글날 기간(34.0%)” 순으로 조사되었다.

여행경비 및 일정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방문하고 싶은 희망 해외 여행지는 “프랑스(33.4%)”, “하와이(30.5%)” 등 장거리 목적지가 선정되었으나, 경비 및 일정을 고려한 실질적인 해외여행 계획 목적지는 “일본(42.6%)”, “중국(36.1%)” 등 근거리 목적지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형태로는 “개별 자유여행”이 36.3%로 “전체 패키지(28.4%)”를 웃돌았으며, 해외여행 기간은 평균 5.4일로 최근 해외여행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며, “4~5일” 동안 여행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1.0%로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 위험요소로 현지 정치 상황, 전염병, 범죄 노출 순으로 고려

이밖에 이번 해외여행 트렌드 조사에서는 국내외 여행 관련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안전 관련 인식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다. 

►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박이용 해외여행 의향이 낮아짐(54.5%)” 순으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해외여행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 자료실

해외여행의 안전 정도에 대해서는 62.6%의 응답자가 해외여행 중 ‘안전했다’고 평가했으며, 목적지별로는 필리핀은 3.04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진은 필리핀의 보홀 섬. 사진 제공/필리핀 관광청

해외여행 관련 위험요소를 얼마나 고려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현지 정치 상황(내전, 쿠데타 등)”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84.2%로 가장 높았으며, “전염병(83.1%, 신종플루, 사스 등)”, “심각한 범죄에 노출(81.8%, 강도, 납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사건•사고가 2014년 해외여행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일본방사능 유출 확산 이후 일본으로의 여행 의향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73.5%로 가장 높았고, “에볼라 확산 이후 해외여행 의향이 낮아짐(66.1%)”,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박이용 해외여행 의향이 낮아짐(54.5%)” 순으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해외여행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4년 가장 최근 해외여행의 안전 정도에 대해서는 62.6%의 응답자가 해외여행 중 ‘안전했다’고 평가했고, 목적지별로는 대만의 안전 정도가 4.25점으로 가장 높지만, 필리핀은 3.04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2014년에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점차 일반화되고 해외에서의 사건•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행안전에 관한 인식 변화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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