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호텔 등급 표시 '무궁화'에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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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호텔 등급 표시 '무궁화'에서 '별'로
  • 조용식
  • 승인 2014.11.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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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호텔의 등급표시가 '무궁화'에서 '별'로 변경된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호텔의 등급표시가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호텔 등급표시가 '무궁화'에서 '별'로 변경된다.

기존의 특1·2급과 1·2·3급으로 구분했던 호텔 등급이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5성 체계로 변경되며, 시행일로부터 1년간은 호텔 사업자가 종전 등급과 변경된 등급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등급으로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지표로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5성 체계로 변경된다.

► 내년부터는 호텔 등급표시가 특1 등급, 특 2등급이란 명칭이 사라지고, 5성급, 4성급 등으로 표기된다.

►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 호텔 등급이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5성 체계로 바뀜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등급으로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앞으로 무궁화 대신 변경되는 '별' 모양의 구체적인 크기와 디자인은 문체부 장광이 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호텔등급 표시는 유럽에서는 '별' 미국에서는 '다이아몬드' 등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로써 현재 무궁화로 표시된 특1 등급·특2급·1등급·2등급 및 3등급은 내년 1월 1일부터 5성급·4성급·3성급·2성급 및 1성급의 5성 체계로 변경된다. 또한, 등급 결정 수탁기관으로 공공기관도 선정할 수 있는 법령이 마련됐다.

'별' 모양의 구체적인 크기나 디자인은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현재 호텔등급 표시는 유럽의 경우 '별'이, 미국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사용되고 있다.

문체부 김철민 관광정책관은 "한국을 찾는 중국, 일본 등 외래관광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한국 여행 시 만족도가 중요하다"며, "새로운 호텔 등급제도를 통해 시설 및 서비스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변경된 호텔의 등급별 기준은 '현장 평가'와 불시에 방문하여 조사하는 '암행/불시 평가' 등으로 시행된다. 특히 4~5성급에 적용되는 '암행 평가'는 평가요원이 ‘미스터리 쇼퍼(손님으로 가장하여 업장의 상태와 직원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 방식으로 호텔에서 1박을 하며 조사를 진행하여 등급 결정 시 실제 호텔의 서비스 수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텔등급 결정 업무도 기존의 한국호텔업협회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이외에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에 등급 결정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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