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중국 옌청시는 풍부한 생태관광자원. 녹색 습지, 푸른 하늘과 바다, 아름다운 경치가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울창한 푸른 숲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이번 관광 설명회를 통해 양국이 여행교류 합작의 길을 넓히고,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옌청을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 25일 '옌청시 관광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옌청시 인민정부 장징치 부시장은 "옌청은 '두루미의 세계', '사슴의 고향', '동방의 습지'라는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는 신흥중심도시로, 세계 최고의 습지 생태관광자원과 역사, 인문, 자원 등을 전략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5년 한국의 중국 관광의 해, 2016년 중국의 한국 관광의 해를 앞두고, 옌청시의 관광자원 홍보와 한국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옌청의 조류자연보호구에는 조류 379종, 양서파충류 45종, 어류 281종, 포유류 47종이 살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두루미 겨울 서식지로도 꼽힌다. 매년 세계 60%의 야생두루미가 월동하기 위해 이곳으로 날라 온다. 두루미와 함께 옌청의 또 다른 명물인 사슴은 강소성 대풍 미록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염성 해염 역사문화관광지는 국가 4A급의 관광지로 염진 물의 거리, 염둑공원, 중국 해염박물관뿐만 아니라 각종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이 풍부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깨끗하면서도 가장 큰 습지 호수인 대종호도 가볼만 하다.
장징치 부시장은 “아시아나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이 매주 네 차례 항공편이 서울과 옌청을 잇고 있으며, 부산과 인천에서 옌청으로 직행할 수 있는 바닷길도 열려 있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고 있다”며, “2015년에는 한국에서 중국관광의 해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팬더가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2년 기아자동차의 옌청 진출 이후 632개의 한국기업이 상주하고 있는 옌청. 현재 2만 여명의 한국인이 옌청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옌청시는 중국의 다른 지역과 달리 한국어로 된 표지판을 설치해, 한국인들이 비교적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판쥐링 지국장은 “올해 양국의 정상교류와 한중 FTA협상 타결로 양국의 경제 및 인적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중국 관광 상품이 개발되기를 희망하며, 한국인 여행자들이 옌청에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류광희 여객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옌청에 주 2회 취항하고 있으며, 내년 2월에는 주 4회로 증편할 예정”이라며, "옌청시가 비즈니스는 물론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옌청시 관광설명회'에는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사 및 항공사 관계자가 참석, 양국 간의 교류를 증진하고, 옌청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