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진 기자 슬로베니아가 유럽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슬로베니아는 알프스와 지중해, 중세 도시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럽의 미니어처’라고도 불린다.
이 가운데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명소는 슬로베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포스토이나 동굴(postojna cave). 이곳은 길이 20,570m의 세계에서 2번째로 긴 동굴로 수많은 종류의 종유석과 석순이 잘 어우러져 감탄사를 자아낸다.
특히, 포스토이나 동굴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펼쳐지는 이색적인 축제가 볼만하다. 동굴 속 곳곳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아기 예수 성탄화, 조명 등으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또한, 슬로베니아뿐 아니라 해외에서 온 성가대의 음악과 아기예수 탄생을 배경으로 아마추어 연기자들이 라이브 연극 공연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은 동굴투어는 물론 연극 공연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연극은 오는 12월 20, 21, 25~29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한 달간 페스티벌 페어(Festival Fair)가 류블랴나 도시광장에서 이루어진다.
도시광장 주변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구로 장식되며, 다양한 음식 및 와인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슬로베니아의 유명 뮤지션들의 음악 콘서트가 열려 크리스마스를 한껏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