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람회, 여행정보 쏟아지는 '보물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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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람회, 여행정보 쏟아지는 '보물상자'
  • 조용식
  • 승인 2014.11.0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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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여행박람회를 개최한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에는 약 6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을 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올해 처음 여행박람회를 개최한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모두투어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모두투어 여행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로써 대규모 세계여행 정보와 문화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여행박람회는 한국국제관광전,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이어 모두투어 여행박람회까지 3대 박람회로 늘어났다.

이 중에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와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모두 국내 1, 2위 여행사가 주최하는 여행박람회라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행시기에 따라 색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3대 여행박람회를 비교해보자.

► 매년 5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지난해 8만 5천 명이 관람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제공 / 하나투어

► 여행박람회 중 가장 오래된 한국국제관광전은 5월의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와 비슷한 시기를 피해 내년에는 6월에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한국국제관광전을 관람한 사람은 12만 명이 넘는다.

► 올해 처음 여행박람회를 개최한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에는 6만 5천 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개최를 치루었다.



해외여행 떠나는 시기가 여름이라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및 한국국제관광전, 겨울이라면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매년 5월, 내년에 30회를 맞이하는 한국국제관광전은 6월(2015년 6월 11~14일)에 개최된다.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라면 이 두 박람회를 잊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1월에 열리는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다.

한국국제관광전은 코엑스,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에서 그리고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따라서 자신의 교통편에 맞게 움직이면 된다. 여행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 수는 여행정보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경우 600여 개 업체, 한국국제관광전이 500여 개 업체, 모두투어 여행박람회가 3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참가업체 수로 보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단연 앞서고 있다. 하지만 29년째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관광전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하는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의 경우도 내년도에 참여 의사를 밝힌 참가업체 수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5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여행상품 판매를 판매했다. 하나투어는 여행박람회에서 무려 120 억원의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 제공 / 하나투어

► 모두투어도 현장에서 여행상품판매를 실시했는데, 약 63억 원의 매출을 올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사진 제공 / 모두투어

► 여름철 성수기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5월에 열리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방문, 최신의 여행정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사진 제공 / 하나투어

► 한국국제관광전도 여름성수기를 겨냥해 내년부터 6월에 개최를 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여행박람회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가업체 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관람객 동원이다.

한국국제관광전은 1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자랑하고 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경우 8만 5천 명,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6만 5천 명이 여행박람회를 방문했다. 올해 처음 여행박람회를 개최한 모두투어 입장에서는 6만 5천 명이라는 관람객의 수치에 크게 만족을 하는 모습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여행박람회는 한국국제관광전과 두 가지 관점에서 다르다. 하나는 여행업계 관계자를 위한 'B2B 행사(트래블마트)'를 통해 참가업체에 실질적인 이익을 준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여행박람회에서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광청의 한 관계자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트래블 마트' 형식을 빌려 여행업계 관계자와의 일대일 상담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거기에다 해외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일반인 참관까지 포함되어 있어 우리로서는 매력적이라고 본다"고 말한다.

그리고 행사의 주최자인 하나투어, 모두투어는 값싸고 실속있는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판매함으로써 매출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 5월 여행박람회에서 120억 원을, 모두투어는 63억 원의 현장 여행상품 판매액을 기록했다.

► 모두투어 한옥민 사장은 "단순한 상품만 홍보, 판매하는 형식적인 박람회가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준비한 덕분에 많은 관람객이 참여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우수참여업체 11곳에 대한 시상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옥민 사장(사진 가운데 검은 양복) 사진 제공 / 모두투어

지난 2일 여행박람회가 끝난 후 모두투어 한옥민 사장은 "단순한 상품만 홍보하고 판매하는 형식적인 박람회가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준비한 것이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한 것 같다"며,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내년에는 모두투어만의 색을 가진 박람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를 방문한 박철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여행박람회가 많이 생기면 생길수록 여행의 다양성과 저렴한 여행가격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지난해 해외여행자가 1천 484만여 명, 올해는 1천 5백만 명을 넘어 설 전망이다. 다양한 여행정보의 장인 여행박람회는 해외여행 정보와 여행상품 판매 이외에도 여행문화 성숙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여행박람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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