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터키대사 “피를 나눈 형제, 서로에게 큰 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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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터키대사 “피를 나눈 형제, 서로에게 큰 힘이 되길”
  • 박시인
  • 승인 2014.10.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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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터키공화국 건국 91주년 기념행사에는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등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박시인 기자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터키공화국 건국 91주년 기념행사에는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등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박시인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주한터키대사관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터키공화국 건국 9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 대사와 마담 피나르 옥찰 여사가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이한구 한-터 의원친선협회장,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들과 국내외 주요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터키는 1923년 10월 29일, 건국의 아버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정교분리를 선언하고 정치•경제•사회체제 전반에 대한 급진적 개혁과 세속주의를 국가이념으로 삼은 이후 민주공화국으로 성장했다.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는 기념사에서 "한국과 터키는 ‘피를 나눈 형제’ 이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고 밝혔다.

그는 또 "터키는 오는 12월 1일부로 G20 의장국이 된다. 한-터 FTA에 이어 최근  핵심중견국간 협력매카니즘  협력기구 MIKTA(멕시코ㆍ인도네시아ㆍ한국ㆍ터키ㆍ호주)가 공식 출범함으로써 양국 간 무역, 투자 및 관광 교류가 더 확대 될 뿐 아니라 외교,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한층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는 터키 관광 분야가 매우 유망하다고 강조하며 한국과 터키 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터키 관광 분야는 매우 유망한 분야다. 매년 4천만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2014년 약 20만 명의 한국인이 터키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IS 참수 등 일련의 사태 이후 일부에서 터키의 안전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관광객들은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터키대사는 “중앙아시아에서 계속되고 있는 위기와 IS에 의한 최근의 위협은 터키로 향하는 난민 유입의 시발점이 되었다”라며 “터키는 이스탄불, 안탈랴, 카파도키아 등 주요관광지와 시리아 국경지역  사이의 거리가 매우 먼 거리인 만큼 여행객들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 이스탄불의 톱카프궁전은 15세기에서 19세기 사이 오스만제국의 본거지를 구성하는 건물들이 얽혀 있으며, 술탄이 살더 궁정도 이 안에 있다. 사진 제공/ 터키관광문화부 한국홍보사무소

► 열기구를 타고 카파도키아의 광대하고 비범한 자연 경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단연 이스탄불이다. 이스탄불은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이어져오며, 과거의 유산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이스탄불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문화 유적의 본거지로 술탄 아흐메드 사원과 쉴레마니예 사원 등 이슬람 사원을 비롯한 성 소피아 성당, 예니 성당 등 옛 대성당 그리고 톱카프 궁전, 고고학 박물관, 지하 저수 시설인 예레바탄 사라이가 볼만한 명소다. 

카파도키아도 터키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수 억 년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용암층으로 형성된 바위들이 거대한 도시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들은 셀주크나 오스만제국의 뛰어난 예술품과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는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이스탄불과 더불어 카파도키아 역시 세게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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