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로 지난해 28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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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로 지난해 282명 사망
  • 조용식
  • 승인 2014.10.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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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와 사망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다리 아래로 추락한 부상자를 119 구급대가 응급조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와 사망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다리 아래로 추락한 부상자를 119 구급대가 응급조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자전거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282명이 사망하고, 13,598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2,121건, 2012년 12,908건, 2013년 13,316건의 자전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282명이 사망하고, 13,598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자전거 사고가 일어난 곳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  

► 자전거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서울, 대구, 경기, 경북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3,250건의 자전거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2011년 275명, 2012년 289명, 2013년 282명 등으로 우리나라 자전거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0.6명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0.4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가 1천여 건이 넘는 지역은 서울, 대구, 경기, 경북 등이다.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지난해 3,250건이며, 26명이 사망하고 3,410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기도의 경우는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50명이며, 부상자가 2,3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1,472명이 부상당하고 20명이 사망했으며, 경북도 1,032명 부상,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수현 의원은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건강증진에도 좋은 자전거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사고와 사망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그러나 교통안전공단의 자전거 안전대책은 뒷걸음질 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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