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도 3분기 항공교통량이 아시안게임 등 특수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한 164,400대(일평균 1,786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역대 3분기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체 항공교통량 중 국제구간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9.1%(89,873→98,113대), 국내구간 교통량은 4.7%(52,520대→55,003대) 증가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 국제구간 교통량이 7.2% 증가했으며, 국내구간 교통량은 1.8% 감소, 전체적으로는 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국적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크게 늘어남(37%. 3,150대→4,325대)에 따라 통과비행 교통량도 17.3%(9,531→11,268대) 늘어났다.
주요 공항별 교통량을 살펴보면 아시안게임, 추석연휴 등으로 국제선 운항증가에 따라 인천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8% 이상 증가했다.
관광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교통량이 11%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김해공항은 군용기 운항이 줄어들어 6% 이상 감소했다.
분기 중 일일 최대 교통량은 1,930대(8월6일)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하늘 길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143대(평균)가 운항해 하루 전체 교통량(1,786대)의 8.0%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저녁 7시대로 일평균 56대가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교통 밀집시간대(오전 8시~오후 8시)의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46대→49대/평균)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최적의 항공교통관제 체제를 운영하여 미래 환경에 대비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늘 길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