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인천공항은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출국 통로가 마련된다.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 빠르고 편리한 출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출국통로'를 신설한다.
'전용출국통로(Fast Track)' 서비스란 우선적 처우가 필요한 여객(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용대상인 교통약자는 보행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이 포함되며 교통약자 여행객의 편의지원을 위해 출국 시 동반여객도 2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11월부터는 법무부가 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도 교통약자 전용출국통로 이용이 가능하다.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는 모범납세자, 독립유공자, 기업인카드 소지자 등이다. 이후 그간 운영상 미비점 등을 보완하여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정식운영(동·서편, 전 시간 개장)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용출국통로 완전개통 시 이용대상자들의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 소요시간(대기시간 포함)이 일반 출국장 이용 시보다 평균 30%, 최대 44%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승객 분산효과로 기존 출국장 4곳을 이용하는 일반 승객의 출국소요시간도 약 8%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에서 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하려는 교통약자는 본인이 이용하는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에서 ‘전용출국통로 출입증(Fast Track Pass)’을 받아 전용출국장 입구(동편 Fast Track)에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