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레일바이크
상태바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레일바이크
  • 조용식
  • 승인 2014.10.02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여수.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레일바이크를 타는 여행자의 표정이 한결 밝아 보인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버스커버스커의

[트래블바이크뉴스=여수] 조용식 기자  영화 '명량'으로 여수를 관광하는 '이순신 체험 기차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탁 트인 여수의 바다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여수해양 레일바이크는 가족단위, 연인은 물론 단체 여행객들로 늘 붐비고 있다.

왕복 5.5km의 전 구간을 해안 철길 위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위에서 여수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도심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수 있다. 레일바이크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터넷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탑승 순서를 인터넷 예약자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레일바이크, 인터넷 예약자 우선 탑승제 실시

특히, 주말에는 많은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으니 주말 이용객이라면 인터넷 예약을 하자. 당일 예약은 되지 않는다. 인터넷 예약을 못 했다고 하더라고 현장에서 발권을 받을 수도 있다.

► 여수해양 레일바이크는 왕복 5,5km 구간으로 여수의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 레일바이크 위에서 바라다 본 여수의 바다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떠 있어 더욱 운치가 있게 느껴진다.

► 레일바이크의 앞 자리는 어린이나 노약자, 뒷 자리는 레일바이크를 밟으며 제동장치(브레이크)를 할 수 있는 어른들이 탑승하는 것이 좋다.

탑승 전 레일바이크 작동 방법을 들으면 누구나 쉽게 운전을 할 수 있다. 앞자리는 체구가 작은 어린이나 노약자가 앉는 것이 좋고, 뒤에 앉은 사람이 브레이크와 페달을 밟는 역할을 하게 된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시원한 여수 바다의 풍경이 펼쳐지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여객선, 유람선, 고깃배 등이 여수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다. 한참을 달리다 보면 마래 터널이 보인다. 이 구간은 내리막 구간이기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를 10m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앞차와 충돌의 위험이 있을 때는 브레이크를 천천히 두 번 잡아 큰 충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터널의 끝 부분에서 회차하여 다시 출발점으로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5분이다.

► 여수해양 레일바이크는 50여 대의 레일바이크를 보유하고 있어 가족, 기업, 학교, 단체 관광객 등 많은 인원도 수용할 수 있다.

► 마래 터널은 내리막 구간이기 때문에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터널 끝에서 회차하여 다시 출발점으로 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 이용요금은 2인, 2만원, 3인 2만5천원, 4인 3만원이며, 소요시간은 약 45분 걸린다. 

이용시간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 이용을 할 수 있다. 요금은 2인승 2만원, 3인승 2만5천원, 4인승 3만원이다.

여수엑스포역에서 2km 거리에 있는 여수해양 레일바이크는 주말에 이동할 경우 다소 혼잡하다. 그 이유는 레일바이크를 가기 위해서는 마래 2터널을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마래 2터널은 1926년 일본군이 조선인과 만주인을 강제동원하여 징과 망치로 굴착한 터널로 길이 630m의 1차선이다.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터널 입구에 보면 중간중간 교차할 수 있는 공간을 알리는 안내판을 참고하며 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수엑스포역에서 갈 경우에는 교차공간에서 우측으로 비켜 양보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