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 절정은 금강산 10월 16일부터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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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풍 절정은 금강산 10월 16일부터 시작돼
  • 김효진
  • 승인 2014.10.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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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풍절정 시기도 첫단풍과 같이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박시인 기자
올해 단풍절정 시기도 첫단풍과 같이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박시인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김효진 기자 지난 9월 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올해 첫 단풍은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27일부터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예년보다 1~4일 정도 늦은 것으로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 18~19일, 서울 북한산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 10월 20~30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8일~11월 11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풍 전선은 북쪽에서, 산으로부터 오며 가을의 냉기를 운반하다. 단풍 전선은 10월 상순경이면 강원도 산간 지방을 곱게 물들이며, 점차 남하하여 10월 하순에는 남해안에 이르게 된다.

단풍시기는 지정된 단풍나무와 산의 전체 전경으로 판단하는데,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볼 때 꼭대기에서 아래로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 하고, 80% 이상 물들었을 때를 절정기라고 한다.

서울 북한산의 경우, 오는 10월 28일경 단풍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기상청에서 예보했다.

단풍은 해발 고도 100m마다 2일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데, 수종과 수령에 따라 다르나 대개 일 평균 기온으로 보면 중부지방(서울)에서는 13도 남부지방(부산)에서는 14도가 될 때부터 시작된다.

낙엽송의 잎은 떨어지기 전에, 잎을 지탱하는 꼭지와 가지 경계인 곳에 분리 층이 생겨 이 부분에서 잎이 떨어져 낙엽이 되는데 분리 층은 추위와 함께 코르크 형태로 변해서, 잎으로부터 줄기로 당이나 전분의 이동을 막아버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식물(낙엽수)의 경우, 일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당류가 잎 속에 저장되면 효소의 작용으로 안토시안의 붉은 색소가 생겨 단풍이 물들게 되며, 색소의 형성은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갈 때 시작되어 8도(일 평균 기온은 약 13도) 이하가 될 때 활발해지며, 6도 정도가 될 때 단풍놀이의 최성기에 이르게 된다.

단풍은 빨강, 거무스레한 빨간색, 금빛 오차 색 등 여러 가지로, 갑자기 추워지는 해에는 빛깔이 아름답고, 하루 중 기온이 높고 야간이 냉해질 때는 산뜻한 단풍색이 돌지만 일조가 부족하게 되면 빛깔이 곱지 못하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의 적은 곳, 양지바른 곳, 일사가 강한 곳 등에서 아름답고, 나무의 종류와 수령, 토질, 환경에 따라서도 색이 다르다.

첫 단풍과 단풍 절정 현황과 사진은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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