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관광주간, 저렴하고 알찬 전국 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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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관광주간, 저렴하고 알찬 전국 여행 떠나자
  • 박시인
  • 승인 2014.09.2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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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4 가을 관광주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된다. / 사진 조용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트래블바이크뉴스] 박시인 기자 신선한 바람, 따스한 햇살로 가득한 가을.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9월초 이른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이때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전국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오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여행프로그램과 할인제도가 실시되는 ‘가을 관광주간’이다. 지난 봄에 이어 두번 째로 실시되는 관광주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처음 열리는 관광주간이라고 볼 수 있다.

"떠나세요. 내 곁에 내 사랑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라는 주제아래 실시되는 '가을 관광주간'은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관광정책이다.

'가을 관광주간'동안 전국 각지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에서는 할인은 물론, 숙박, 쇼핑, 음식, 전시 등 관광 관련업체의 참여로 인해 최대 7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국에서 펼쳐지는 '가을 관광주간'의 행사들을 간추려 보았다.

각 지역 고유 행사 풍성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투어’를 비롯해 전통한옥체험 숙박시설 5개소에서 국악공연, 한복체험, 다도체험, 소리체험, 전통악기 체험 등의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포항시는 포항민속박물관, 흥해향교, 신광냉수리신라비, 덕동문화마을 등을 둘러보는 ‘문화유적 투어’ 프로그램을 3회(9월 28일, 10월 3일, 10월 5일)에 걸쳐 운영한다.

► 전주한옥마을은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전통체험과 먹거리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다. / 사진출처 전주한옥마을 페이스북

► 전남 고흥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제15회 녹동바다불꽃축제'를 개최한다. / 사진출처 고흥군청

► 물레길은 강이나 호수에서 카누,요트등의 수상 레포츠를 체험하는 코스이며, 춘천 의암호에 위치하고 있다. / 사진출처 춘천 물레길 페이스북 

여수시는 영화 ‘명량’의 인기를 몰아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수여행' 2박3일 여행 테마와 '365개의 보석 같은 섬과 함께하는 힐링 아일랜드 투어' 1박2일 여행 테마 코스 등을 마련했다.

전남 고흥에서는 오는 25~28일 '제15회 녹동바다불꽃축제',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제1회 힐링 거금도 섬꽃 향연'을 개최하며, 다음달 3일에서 5일까지 ‘제2회 청정고흥 전어한마당 축제’ 등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원도에서도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춘천 의암호, 화천 춘천호, 양구 파로호, 인제 소양호 등 일대에서는 '강원 4대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가 열리며, ‘횡성한우축제’와 ‘춘천 물레길 페스티벌’, ‘설악문화제’, ‘영월김삿갓문화제’, ‘정선아리랑제’, ‘2014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등이 가을 관광주간 동안 일제히 열린다.

‘되도록 싼 값에…’ 다양한 할인 혜택 노려라

서울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는 절반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티투어도 50%의 가격으로 이용가능하다.

경상남도는 시·군과 함께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와 유람선 터미널 승선료, 숙박료, 음식값을 5∼50% 싸게 해 주는 할인 행사를 갖는다. 창원·거제·김해 시내 유적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도 10∼40% 할인 판매한다.

►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서울 4대궁 입장료를 50% 할인 판매한다. 사진은 창덕궁 전경. / 사진 조용식 기자 

밀양시는 표충사와 얼음골케이블카의 입장료 10~20% 할인 및 매주 토요일 운행되는 밀양 시티투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특급호텔을 포함한 숙박업체와 놀이시설, 공연장 등 18개소를 10~70% 할인가로 판매한다.

대구에서는 독립영화관 동성아트홀, 문화공연장 아트팩토리 청춘, 뮤지컬극장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30% 할인, 근대골목 주변 음식점 22개소, 동성로 3개소, 방천시장 2개소 등 음식점 113개소 업체가 참여하여 10~20% 할인혜택과 특전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주중 상·하행 열차 11편을 20%, 주중 관광열차(O트레인, S트레인, E트레인) 30%를 할인하며,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5일권·7일권을 30% 할인 판매한다. SK에너지는 관광주간 내 관광지 인근 주유소 70개소에서 주유비를 2000원, SK렌터카는 무려 45~75% 할인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부산롯데호텔, 부산파크하얏트, 베어스타운 등 전국 180개 숙박업소에서 10~60% 할인하고, 관광공사가 인증한 ‘굿스태이’ 업체 100곳에서 숙박료를 20% 할인해 준다.

국내·외 관광객 맞아 문화행사 및 각종 편의 제공

서울시는 시내 관광특구 7개 지역에서 '2014 가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동안 이태원, 명동, 남대문, 북창동, 다동·무교동, 동대문, 종로·청계 등 7개 관광특구 지역에서 거리 배너나 현수막 등 환영 게시물이 설치되고, 외국어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임시 관광안내소가 운영된다.

► 매년 가을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 사진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페이스북

► 2014 인천 중국 문화관광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5일까지 3일간 중구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 / 사진 출처 인천 중국 문화관광페스티벌 홈페이지  

부산시는 중국 국경절(10월 1~7일), 부산국제영화제(10월 2~11일)와 세계불꽃축제(10월 24~25일)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범시민 친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5일 부산역 2층 대합실에서 국내 관광객 환영 행사를 열 예정이며, 국경절이 시작되는 10월 1일에는 국경절 김해공항 국제선 대합실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관광객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특수를 노리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24일을 인천관광주간으로 선포한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주변과 각 지역에서 174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화도진축제(9월 26~27일), 인천하늘축제(9월 26~28일), 주안 미디어문화축제(9월 26~28일), 부평 풍물대축제(9월 26~28일), 인천 근대 개항거리 문화축제(9월 27~28일), 아시아 문화축제(~10월 3일), 인천·중국 문화관광페스티벌(10월 3~5일), 삼랑성 역사문화축제(~10월 5일)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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