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조용식 기자 부산국제관광전에 참여한 외국 관광청들의 홍보전이 뜨겁다.
필리핀, 일본, 터키, 타이완, 괌 관광청 등은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7회 부산국제관광전에서 참가해 자국의 관광정보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필리핀 관광청은 다바오 지역의 대표 공연단인 깔루몬 앙상블 공연단을 초청, 행사 개막전과 부스에서 전통 악기 연주 및 춤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필리핀 왕복항공권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행사와 함께 필리핀을 홍보하고 있다.
일본정부 관광국도 통일된 18개 부스의 재팬 파빌리온을 통해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차 모양의 판넬을 이용하여 기차를 타고 단풍놀이를 떠나는 포토존과 일본 각지에서 관광을 위해 운영되는 관광열차 소개와 함께 프라레일을 설치, 실제로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열차를 전시하고 있다.
터키문화관광부는 5년 만에 부산국제관광전에 참가 영남권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터키문화관광부는 각 지역과 터키의 문화, 역사, 자연 등 주제별 안내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고 터키의 대표 디저트인 달콤한 '로쿰'을 선보이는 등 터키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한다.
알리 카라쿠쉬(Ali Karaku) 신임 터키문화관광부 동북아지역본부 국장은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같은 아름답고 친근한 여행지뿐만 아니라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이완관광청은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교통수단인 타이완 투어버스와 타이완 하오싱 버스를 부스 테마로 제작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마치 버스를 타고 타이완 여행을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타이완 관광 마스코트 오숑(Oh! Bear)이 함께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매년 정월 대보름 열리는 타이완 등불축제와 오는 11월 개최될 타이완 자전거축제를 함께 홍보하며, 동시에 부산-타이베이(중화항공), 부산-가오슝(에어부산) 왕복 항공권 및 자이언트 자전거, 오숑 캐릭터 인형이 걸린 페이스북 경품행사와도 연계하고 있다.
천페이천 서울사무소장은 “부산의 첫 번째 자매도시가 가오슝인 만큼 오래전부터 부산과는 인연이 깊다”며 “부산/영남지역은 타이완의 관광의 중요한 시장으로 중화항공의 부산-타이베이, 에어부산의 부산-가오슝 노선 취항 및 오는 10월 증편 등 더욱 왕래가 편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관광전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국내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국내 홍보관', 해외 40여 개국의 문화와 관광정보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해외홍보관' 그리고 전통문화 체험관과 세계 여행상품 판매관 등으로 꾸며져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