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세계여행을 하는 70대 노부부의 여행기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지난 2010년 70살이 되는 해에 집을 팔고, 살림살이 중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세계 곳곳에서 한 번씩 살아보기 위해 세계여행 중이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아일랜드, 모로코, 포르투갈, 독일 등에서 살았으며, 지금도 세계여행을 하는 린 마틴과 팀 마틴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월 스트리트 저널, 허핑턴 포스트 등에도 소개되었다. 또한, 즐거운 노년 생활을 꿈꾸는 많은 사람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이들의 여행기가 책으로 출간한 후에 미국 아마존 여행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어판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또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인터넷 서점 예스24 여행 분야 1위에 올랐다. 그리고 KBS ‘TV, 책을 보다’을 통해 책이 소개된 후에는 50, 60대 독자들을 중심으로 이 책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세계여행기를 다루고 있지만, 연륜 있는 저자가 여행을 통해 느낀 인생에 대한 통찰과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 큰 공감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의 저자인 린 마틴은 ‘아무것도 미루지 말라’고 그리고 ‘작은 변화’라도 좋으니 인생을 조금 더 넓고 깊이 있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거나 가보지 않았던 가까운 도시로 여행을 가는 일처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한다면 즐거운 인생은 이미 시작되고 있는지 모른다.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기대를 잃어버린 노년들에게는 인생의 후반기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분주한 일상 속에 갇혀버린 중년들에게는 언젠가는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다.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저자 : 린 마틴 / 역자 : 신승미 갸격 / 14,800원 / 글담출판사 1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