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에게 바다를 설명하는 '바다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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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게 바다를 설명하는 '바다해설사'
  • 조용식
  • 승인 2014.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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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어촌 체험마을에서 바다해설자인 박문수 씨가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한국어촌어항협회
포항 어촌 체험마을에서 바다해설자인 박문수 씨가 관광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한국어촌어항협회

관광지에 대한 유래, 역사 등을 전해 주는 문화해설사가 있다면, 바다에는 바다와 어촌을 소개하는 바다해설사가 있다.

이들은 어촌을 찾는 관광객에게 어촌의 인문, 자연 자원을 해설하는 전문가들로 지난 2010년 이후 현재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바다해설사는 어촌과 바다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사명감을 가진 이들이다. 특히 어촌과 바다를 찾는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바다해설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지속해서 바다해설 활동을 할 수 있는 '바다해설사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어촌 체험마을 인근에 거주하거나 연안 지역에 거주 또는 활동이 가능한 사람이면 더 유리하다. 모집기간은 오는 7월 18일까지이다.

신청 방법은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com)’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always72@nate.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를 참고하거나 한국어촌어항협회 어촌진흥실(02-6098-0825)로 문의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오는 8월 18일부터 약 3개월에 걸쳐 60시간 가량 바다에 대한 인문, 과학, 생태 관련 전문지식과 해설기법, 관광이론교육, 해역별 특화교육, 현장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비는 전체 교육비의 20%에 해당하는 25만원이고, 나머지는 지원된다.

본 교육 과정의 이수자에게는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 명의의 교육 수료증이 발급되며, 매년 보수교육 등을 통하여 어촌관광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촌어항협회 관계자는 “바다와 어촌의 인문·산업·자연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안내·설명할 수 있는 해설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도시와 어촌간의 교류 촉매제 역할뿐만 아니라 어촌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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