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③ 배낭여행 숙소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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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③ 배낭여행 숙소는 어디로?
  • 구상은
  • 승인 2014.05.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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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은 1인실보다는 다인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동성끼리 쓰는 방인지 체크해봐야 한다. 다 같이 이용하는 방이기때문에 짐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호스텔은 1인실보다는 다인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동성끼리 쓰는 방인지 체크해봐야 한다. 다 같이 이용하는 방이기때문에 짐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하루 이틀 놀러 가는 것이 아니므로 몇 일을 여행하느냐에 따라 숙박비용의 차이가 많아지게 된다.  "구경하느라고 온종일 밖에 있을 텐데 좋은 숙소가 필요할까?"라고 생각하거나 "그래도 잠은 깨끗하고 좋은 곳에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 번쯤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숙박과 항공을 연계하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에어텔이나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어떤 곳에서 묵을지 정할 수 있다.

하지만 배낭여행이 처음이라면 얼만큼의 돈을 들여야 할지 혹은 어떤 종류의 숙소를 이용해야 할지 포괄적인 선택권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편하게 잠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접근성, 조식과 와이파이 등 다양하게 고려

숙박을 정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둬야 할까?

교통편, 청결, 무료 와이파이, 조식포함, 샤워실, 청결도, 여자만 쓰는 룸인지 아니면 남녀가 같이 써야 하는지 등 다양한 기준을 갖고 있을 것이다.

윤영재 (대학생, 28) 군은 " 처음떠나는 유럽 배낭여행이지만 학생이다 보니 돈을 최대한 아낄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생각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 가격과 접근성이었고 조식이 포함되어있는지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여행할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교통비가 더 들고 저녁때 이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시설과 접근성이 적절한지 고려하며 숙소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많은 배낭여행자가 호스텔에서 숙박을 해결한다. 호스텔은 각 나라에서 모이는 사람들로 친구도 만들고 여행에 조언을 얻기도 하는 곳이다. 사진제공 / 신발끈 여행사

이러한 기준을 정해놓고 가격을 비교한다면 조금은 수월하게 나에게 맞는 숙소를 정할 수 있다.

숙박업소도 호텔부터 시작해 호스텔, 한인민박, 게스트하우스, 카우치서핑까지 천차만별의 금액으로 다양한 숙소를 고를 수 있으니 각각의 장단점을 따져보는 것도 숙소를 고르는 방법이다.

그 외에는 네이버 유랑카페, 블로그 검색을 통해 후기를 참고하는 것도 팁이 된다.

배낭여행자는 대체로 호스텔과 한인민박을 위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호스텔은 여러 명이어서 방을 같이 쓰는데, 여자 전용, 남자 전용, 1인실~10인실 등 종류가 다양하다. 화장실과 욕실이 공용으로 써야하는 곳도 있으며,  방 안에 전용으로 있기도 하다. 공용이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의 차이를 부담해야한다.

숙박시설의 장ㆍ단점 체크하며 고르기

호스텔의 장점이라 하면 각 나라 사람들 그리고 그 나라를 여행 중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보를 얻으며 교류할 수 있다. 다만 단점은 여러 명이어서 방을 쓰는 만큼 소지품 관리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민박은 말 그대로 한인이 운영하는 민박이다. 호스텔처럼 가격을 아낄 수 있으며, 한국 사람이 운영하기 때문에 타지에서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한인민박에서 숙박하게 되면 조식으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식을 먹어야겠다면 하루 이틀쯤은 한인민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사진제공 / 윤영재

하지만 한국인만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곳이다.

이렇게 각각의 장단점을 정리하다 보면 어떤 숙소로 고르게 될지 정리가 된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예약해야 할까?

호스텔월드, 부킹닷컴, 민박다나와 등의 대행사이트를 이용할 것인지 숙소에 직접 예약할 것인지도 고민하게 될 것이다.

대행사이트나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게 되면 할인이나 마일리지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취소하게 되면 수수료가 부과된다. 숙소에 대한 서비스 혹은 업그레이드 등의 편의 사항을 못 받을 수 있다.

또한, 숙소에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대행사이트나 여행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눠야 하므로 빠른 해결을 얻지 못하는 단점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예약했을 때는 문제가 생기면 프론트에 직접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빠르게 해결이 가능하고, 룸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유랑카페 지기는 "웬만하면 직접 예약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룸 상태가 안 좋다든지 문제가 생겼을 때 숙소로 예약한 사람은 바로 해결해주지만, 대행사이트를 거치게 되면 그쪽에다가 이야기하라며 모른 척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내가 숙소를 이용할 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얼만큼의 비용을 쓸 것인지 예산을 잡아두고 찾는다면 시간을 절약해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숙박시설을 고를 때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체크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세면도구가 제공되느냐 안되냐에 따라 여행 가방을 준비하는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 윤영재

숙박 예약할때 주의할 점은 본인 이름을 된 카드로 예약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여권과 예약자의 이름, 카드가 일치하는지를 체크 하기 때문이다.

숙소까지 예약이 끝났다면, 전체적인 여행계획이 다 잡혔다고 볼 수 있다.

예약하는 것이 끝났다면 그 다음에는 여행하는 동안 무엇을 보러 갈 것, 어떤 걸 먹을 것인지, 꼭 챙겨야 하는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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