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샌드위치 지수로 본 세계 여행물가 제네바가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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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샌드위치 지수로 본 세계 여행물가 제네바가 가장 비싸
  • 김효설
  • 승인 2014.05.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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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샌드 위치 지수로 본 여행물가 제네바가 1위, 서울은 11위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스타벅스 페이스북
클럽샌드 위치 지수로 본 여행물가 제네바가 1위, 서울은 11위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스타벅스 페이스북

여행자들이 현지 물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되는 클럽 샌드위치 지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 주요 호텔에서 판매되는 클럽 샌드위치가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 제네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2014 클럽 샌드위치 지수'(Club Sandwich Index, CSI) 조사 결과, 스위스 제네바의 주요 호텔에서 판매되는 클럽 샌드위치 가격은 평균 3만 4천16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28개 주요 도시 내 3성에서 5성급의 840개 호텔에서 판매 중인 클럽 샌드위치 가격 평균치이다. 여기에는 실제로 고객들이 지급한 가격과 함께 환율 변동 폭도 반영돼 있다.

클럽 샌드위치는 닭고기, 베이컨, 달걀, 양상추, 마요네즈가 들어간 전통적인 샌드위치 메뉴 중 하나로 전 세계 주요 도시 호텔 대부분에서 투숙객들이 손쉽게 주문이 가능한 품목이다.

제네바에서도 호텔마다 가격에 큰 격차가 있었다. 제네바 시내의 3성급 호텔의 클럽 샌드위치 지수는 1만 6천29 원이었지만 5성급 호텔은 4만 5천134 원에 달했다.

제네바를 이어 프랑스 파리가 3만 643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였고, 핀란드 헬싱키가 2만 5천416 원으로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덴 스톡홀름(2만 5천102 원), 노르웨이 오슬로(2만 4천839 원), 영국 런던(2만 3천651 원), 일본 도쿄(2만 3천74 원), 홍콩(2만 2천182 원), 이탈리아 로마(2만 2천165 원), 덴마크 코펜하겐(2만 1천868 원)도 10위 이내에 들었다.

서울 호텔의 평균 클럽 샌드위치 가격은 2만 1천116 원으로 11위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1만 8천949 원)과 미국 뉴욕(1만 8천774 원)은 서울보다 쌌다.

클럽 샌드위치를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는 인도의 뉴델리(9천160 원)였다. 멕시코시티(1만 208 원), 부에노스아이레스(1만 820 원), 방콕 (1만 2천498 원) 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들도 가격이 쌌다.

앨리슨 쿠퍼 호텔스닷컴 글로벌 홍보 담당자는 "클럽 샌드위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호텔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로 "그 가격은 여행물가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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