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국제 마라톤,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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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국제 마라톤, 성황리에 개최
  • 조용식
  • 승인 2014.04.1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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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국제마라톤 대회 여자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이 미스 괌, 왼쪽에서 두 번째가 여자부 우승자인 윤은희 선수이다.
괌 국제마라톤 대회 여자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이 미스 괌, 왼쪽에서 두 번째가 여자부 우승자인 윤은희 선수이다.

괌 국제 마라톤 대회가 작년 대회보다 많은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신기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괌 국제 마라톤 대회는 괌정부관광청이 PIC 및 유나이티드 항공과 함께 개최하는 국제 공인 마라톤 대회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필리핀, 홍콩, 대만, 호주, 미국, 팔라우 및 괌 현지인도 참석하여 풀코스와 하프 코스외에도 5 킬로, 10킬로 코스에도 도전했다.  

가장 관심을 많이 모았던 풀코스의 경우, 여자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리나라의 윤은희 선수가 3시간 4분 43초의 기록으로 2연승에 성공하여 화제가 되었다.(관련기사:짙은 어둠, 무더위에서 일궈낸 값진 우승 / 여자부 우승자 윤은희 인터뷰 - 2014년 4월 15일자)  

► 괌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5km 코스를 완주한 후 기념 메달을 보이고 있는 여행업계 단체팀.

이 밖에도 5킬로 코스에 도전했던 송진수 선수도 17분 48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남자부 풀코스는 일본의 고키 카와우치가 종전 기록을 깨고 2시간 38분 06초로 우승했다.

괌의 중심가인 투몬에서 출발한 이번 경기는 괌의 유명 DJ의 사회와 괌 차모로 민속 무용단의 화려한 불쇼 등 흥겨운 사전 공연으로 참가자들과 응원 나온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대회 하프 코스에 도전했던 칼 판길리난 괌정부관광청장은 “괌 국제 마라톤 대회는 짧은 시간에 괌을 대표하는 스포츠 관광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해외 참가자가 가족이나 친지를 동반한 덕분에 괌 방문객 증가에도 기여했으며, 이들이 대회 기간 중 약 670만달러(약 69억 7천8백만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어 괌 경제에도 상당히 큰 기여를 하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괌 국제 마라톤을 주최한 모든 기관과 회사를 대표하여 이번 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선수들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2회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숫자가 참가한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아무쪼록 내년 괌 국제 마라톤에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대회에 390명이 참가했으며, PIC가 초청한 여행사 직원 20여명이 단체로 참가하여 5킬로 코스를 완주했다.

또한 가수 박지윤과 신인가수 퓨어 킴이 각각 5킬로 코스를 완주하고, 경기 후에 PIC 나눔씨앗에 1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내년 괌 국제 마라톤 대회는 4월 12일에 개최된다.

괌정부관광청은 오는 2020년 괌 방문 한국인을 35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마라톤을 비롯하여 싸이클링 대회 등 스포츠 이벤트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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