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탑승권 발급-수하물 위탁 한 번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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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탑승권 발급-수하물 위탁 한 번에 'OK'
  • 사효진 기자
  • 승인 2015.11.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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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시간 10분 절약, 동선 단축 효과까지
인천국제공항은 3일부터 탑승권발급과 수화물 위탁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제공/ SK텔레콤

[트래블바이크뉴스] 인천국제공항은 3일부터 승객이 직접 탑승권 발급과 수화물 위탁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공항은 3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중앙 F2카운터에 자동탑승권 발급기기(Self-Check In, 셀프체크인) 12대와 자동수하물 위탁기기 10대(Self-Bag Drop, 셀프백드랍)가 설치된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의 자동탑승권 발급기기는 우선적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등 총 4개 항공사 이용객을 대상으로, 자동수하물위탁 기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항공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신속한 탑승수속을 위해 자동탑승권발권 기기(94대)와 자동수하물위탁 기기(4대)를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이 신설되면서 인천공항의 출국 자동화 시설이 크게 확충(각각 106대, 14대)되었다.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는 승객이 항공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좌석 배정과 탑승권 발권, 수하물 위탁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
인천공항 출국절차 자동화 개념도. 사진 출처/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

이에 따라 여행객들은 탑승권 발급과 수화물 위탁을 한 곳에서 이용하면서, 기존 유인카운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10분 이상 절약되고, 이동 동선도 크게 단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자동탑승수속 서비스 오픈기념 이벤트로 오는 18일까지 15일간 F 카운터 인근 자동수하물위탁 기기 이용객에게 SPC 식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쿠폰은 해당 서비스 이용 후 현장에서 제공하며, 쿠폰 수령 후 면세구역 내 SPC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이번 자동 탑승수속 전용서비스는 출국절차 전 단계 자동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공항의 혼잡 해소와 여객 편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층 다양하고 고도화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는 아시아 주요 공항 중 처음 시도됐으며, SK텔레콤의 앞선 IT 기술력과 인천국제공항공하의 공항운영노하우가 결합된 사례로 국내외 다른 공항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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