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잘 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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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잘 타는데...''
  • 조용식
  • 승인 2014.03.3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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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잘 타는데..."

지난 29일 제1회 고창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다운힐 경기에 참가한 한 선수가 진흙으로 뒤범벅되어 자전거 바퀴가 굴러가지 않자 자전거를 끌고 도착지점에 들어서면서 내뱉은 한마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한 선수가 약 5분간 자전거를 끌고 내려오는 내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다가 결승점에 도착하며 자전거를 내동댕이 치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이를 본 갤러리들은 이 선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 잠시 흥분해 자전거를 내동댕이 쳤던 이 선수는 곧바로 자신의 애마에 묻어있는 진흙을 조심스럽게 걷어내고 있다.

이 선수는 한동안 말없이 바닥에 앉아 앞바퀴에 두껍게 끼어있는 진흙을 거두어내며 자신의 애마를 돌보고 있었다.

봄비가 내려 산악자전거 코스가 진흙으로 변해버려 바퀴에 잔뜩 끼인 진흙으로 어려움을 더했다. 일부 선수들은 바퀴가 펑크가 나거나 진흙이 끼어 끌고 내려오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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