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점프 등 짜릿한 산악자전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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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점프 등 짜릿한 산악자전거 열전
  • 조용식
  • 승인 2014.03.3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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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가 찥게 깔린 산자락에는 다운힐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MTB가 나란히 정렬되어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안개비가 찥게 깔린 산자락에는 다운힐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MTB가 나란히 정렬되어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29일 짙은 안개비가 깔린 해발 550m 방장산 산기슭에는 50여 대의 산악자전거가 일렬로 정렬되어 있다.

그 옆으로는 다운힐 복장을 한 선수들이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침부터 비바람이 불어 코스의 상태는 많이 망가져 있는 상태이다. 결승전이라 더욱 긴장한 모습들이다.

선수들은 30초 간격으로 출발한다. 약 4km 거리이지만, 비로 인해 노면은 이미 진흙투성이로 변해 버린 지 오래다. 몇몇 선수들은 시드레이스에서 몇 차례 넘어진 경험이 있다며, 서로에게 위험 구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산악자전거를 탄 지 3년 차인 권진석 씨는 "험난한 산자락을 스피드하게 내려가며 코너링, 점프 등 스릴을 맛보는 다운힐 코스는 매력적이다. 위험해 보이지만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어서 큰 위험은 없다"고 말한다.

► 다운힐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해발 550m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다운힐 경기는 시드레이스 결과 성적에 따라 30초 간격으로 출발을 한다. 한 참가자가 출발선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 올해 처음 열리는 고창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장소인 '고창 MTB 파크'는 지난 1월 준공된 전국 최대 규모의 전문 산악 자전거 공원이다.

► 29, 30일 양일간 펼쳐지는 제1회 고창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가 29일 개막을 했다. 29일 오전 XCO(올림픽)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고창군 MTB 파크 도착점에서는 스피드하게 내려오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자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을 하는 팀 동료와 가족들의 모습이 선수들 못지않게 긴장된 모습이다.

올해 처음 열리고 있는 고창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는 29일 XCO(올림픽), DH(다운힐) 경기가 열렸으며, 30일 개회식과 함께 정식종목인 XCM(챌린지), Dualslarom(듀얼슬라럼), Enduro(엔듀로) 경기가 열린다.

이 대회는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군 통합체육회, 플레이로직(Playlogic)이 주관하며, 산림청, 전라북도,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하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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