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휴양지 타바 인근에서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31명이 탑승한 성지순례단 버스에 대한 폭탄테러로 우리 국민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는 18일 오전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및 재외국민보화과 직원 1명을 현지에 신속대응팀으로 급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폭탄테러 사건을 계기로 시나이반도 내륙 밑 아카바만 연안(기존 여행경보단계 3단계 지역)에 대해'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특별여행경보단계가 발령된 지역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은 출입해서는 안 되며, 현재 그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의 경우 즉각 철수해야 한다.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국가 및 지역의 경우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발령기간은 기본 1주일로 상황 종료 전까지 자동 연장된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우리국민들은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과 이집트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될 수 있는대로 조속히 안전한 국가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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