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국제화물 운송시장에 뛰어들면서 국적 5개 저비용항공사 모두 국제화물을 취급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에어부산에 국제항공화물운송면허를 부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2년 1월 제주항공, 같은 해 11월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 그리고 지난해 11월 진에어에 이어 에어부산이 국제화물운송면허를 취득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면허를 통해 에어부산은 여객기 하단 화물칸(Belly)의 수화물 적재 후 남는 여유 공간을 활용하여 일반화물 위주의 화물운송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부산-타이베이, 홍콩 2개 노선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국제선 전 노선에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노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일반화물이란 전자·전기제품, 기계류, 의류 등 파손의 위험이 적고 특별한 환기 및 냉장이 필요없는 화물을 말한다.
저비용항공사의 화물수송은 화물전용기가 아닌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추가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5개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국제화물운송시장 진출로 화물 수송력이 확충되어 이용자 편의가 증대되고, 대형화물기 투입이 어려운 중소형공항·소량 화물 등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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