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보는 영국 전기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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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보는 영국 전기자전거
  • 구상은
  • 승인 2014.01.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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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첫 직영매장을 선보인 A2B 매장의 전경
아시아에 첫 직영매장을 선보인 A2B 매장의 전경

페달을 밟을 때 적은 힘으로도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전기자전거. 부드럽게 넘어가는 페달은 편안하고, 빠르게 스피드는 즐길 수 있는 이런 것이 바로 전기자전거의 매력이 아닐까?

한국에서 작년 전기자전거 판매 수는 1만 2천 대 정도로 추정한다. 전체 자전거 보유 대수 600만대, 자전거 이용인구는 1천만 정도인데 전기자전거의 비율은 아주 낮은 한국 시장에서 전기자전거 전문기업인 영국브랜드 A2B가 첫발을 내디뎠다.

아시아에 첫발을 한국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A2B 윤영선 매니저(32)와 만나 이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다.

- A2B는 아시아 시장 중 가장 먼저 한국 시장을 택했다. 전기자전거는 아직 잘 알려지지도 않았는데 한국을 가장 먼저 택한 이유가 있을까? 

한국시장의 특성이 혁신에 민감하고, 특히 트렌디 아이템에 대한 시장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한국에 쇼룸형태의 전시장인 A2B페이스를 오픈하여 전기자전거에 대한 반응을 알아본 뒤 신규로 진입하려는 주변 아시아 시장을 예측하려 한다.

- 전기자전거가 한국 지형에 맞을까?

한국의 지형은 언덕이 많아서 오히려 전기자전거를 타기 좋다.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탄 채로 바로 주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전거전용도로 확충이라고 생각한다.

▶ 2008년도에 출시한 옥타브는 계속되는 업그레이드와 장거리(70KM)주행이 가능하여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다.

- 전기자전거 면허가 필요할까?

현행 법규상 전기자전거는 면허를 필요로 한다.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일반운전면허증으로 대체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속도 리밋이 걸려있는 제품들은 운전 면허증이 없어도 되게끔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현재 계류 중으로 알고 있고, 아직 현행법이 정비되지 않았다고 본다.

-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때의 팁이 있다면?

자동차 살 때도 시승해보듯이 전기자전거에도 시승이 필요하다.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때 꼭 당부하고 싶은 점은 번거롭더라도 꼭 타보고 결정하라는 점이다.

인터넷상에 나와 있는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시승 하였을 때 승차감이다. 본인이 짧은 시간이라도 주행을 직접 해보고 내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 A2B 전기자전거를 시승하려면?

동의서를 읽어 본 뒤에 사인을 하고 주민등록증을 맡기면 시승할 수 있다. 매장 주변으로 약 10분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

▶ 미니벨로'쿠오'는 접이식이 가능해 운반과 보관이 편리하여 여자들이 선호한다.

- A2B 전기자전거의 타겟층은?

30~40대 직장인들이 주 타겟층이며 시승을 찾아오는 분들도 30대 직장인이 가장 많다. 컨셉이 도시인의 또 다른 여정이다 보니 그에 맞는 생활을 하는 분들은 직장인이고 젊은 직장인분들이 출퇴근길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매장을 찾아준다.

- 한국시장에서 A2B만의 판매전략은 무엇인가?

A2B의 컨셉은 도시인의 또 다른 여정이다. 도시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라이딩을 쉽게 그리고 새롭게 접근하도록 하는 제품이다. 때문에 A2B의 판매 전략의 핵심은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으로 도시인의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콤팩트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 전략은 고급형 프리미엄 라인과 더불어 대중적인 라인의 제품을 같이 가져나가는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접할 수 있도록.

- A2B 브랜드를 소개한다면?

 A2B는 영국브랜드 전기자전거 전문기업이다. 2008년도 ‘메트로’라는 제품을 출시한 이래로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애용한 전기자전거라고 하여 디카프리오 전기자전거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인 ‘옥타브’와 ‘알바플러스’가 있고, 미니벨로 ‘쿠오’가 있다. 오는 2월에 45KM의 속도를 가진 ‘시마’가 출시될 예정이다. 2013년 엑스트라에너지에서 베스트페달릭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 알바플러스는 A2B 주력상품이며, 시승 가능한 제품이다. (사진:조용식 기자)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를 운동으로 접근하여 마음먹고 타야 한다는 장벽을 단숨에 무너트리는 새로운 이동수단이다.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여 지옥철이나 만원 버스에서 탈출, 나만의 여유로운 출퇴근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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