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볼리비아 포르피 삼부자가 생애 첫 고속열차를 타고 화려한 서울의 야경에 넋을 잃었다. 11월 1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기안84와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준 포르피와 두 아들의 생애 첫 한국 여행기를 선보인다.
기안84를 만날 수 있다는 부푼 마음으로 한국에 도착한 포르피 가족들. 포르피 가족을 위해 한국살이 10년 차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가이드로 나선다. 크리스티안은 첫째 엘메르가 고속열차를 타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자 이를 들어 주기 위해 첫 번째 이동 수단으로 공항철도를 택한다. 터치로 작동되는 승차권 발매기부터 표를 찍어야 열리는 게이트까지, 아이들은 신세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크리스티안은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포르피 가족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기도 했는데. 포르피 주니어가 ‘기차’, ‘감사합니다’ 등 유창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말하자 알베르토는 “진짜 잘한다”며 무한 칭찬을 날린다. 또한 크리스티안이 포르피에게 배우고 싶은 한국어 단어를 묻자, 생각지도 못한 단어가 등장해 크리스티안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포르피가 알고 싶은 한국어 단어의 정체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어 수업을 끝내고 열차에 탄 가족들. 엘메르는 열차 곳곳을 매의 눈으로 스캔하기 시작하고 창밖으로 도로, 대교, 아파트로 가득한 서울의 야경이 그림처럼 펼쳐지자 삼부자가 눈을 떼지 못한다. 포르피는 “한국인들은 자기들 발밑에 천국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데.
열차 차창 밖으로 펼쳐진 야경에 반했던 포르피 가족들은 서울역에서 맞이한 고층 건물들의 화려한 불빛에 다시 한번 넋을 잃는다. 엘메르는 “믿을 수 없어. 환상적이야”라며 감탄하고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에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까지 했다고.
서울 야경에 반한 포르피 가족의 모습은 11월 16일 오후 8시 1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