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대표 관광지인 방포항과 꽃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데다 노을 감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는 ‘방포항 꽃다리’가 통행 금지됐다.
태안군은 안면읍에 위치한 ‘방포항 꽃다리’에 대해 위험 요소가 발견돼 2일 긴급조치 후, 신속한 보수·보강 나서기로 했다.
군은 안면읍 승언리 방포항 인근 꽃다리에 대한 정밀안전 점검 용역 중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 위험 요소가 발견됨에 따라 2일 곧바로 통행금지 조치했다며, 추후 신속한 보수·보강 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포항 꽃다리는 총연장 57.5m의 인도교로 지난 2001년 8월 준공됐다. 안면도 대표 관광지인 방포항과 꽃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데다 노을 감상 명소로도 주목받으면서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다리로도 유명하다.
군은 다리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부터 ‘방포항 꽃다리 정밀안전 점검 용역’에 돌입했으며, 교대 부분 콘크리트의 강도가 저하되고 균열이 발생한 데다 교량 받침부 고무 패드가 이탈해 통행 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안전을 위해 통행금지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긴급 안전조치로, 추후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안전을 위한 적극적 조치인 만큼 인근 업소 및 주민·관광객 여러분의 협조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방포항 꽃다리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이 마무리되는 대로 통행금지 해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