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오는 9월 3일, 4일 양일간 충청남도 태안에서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해안사구가 펼쳐지는 원북면 신두리에서 모래조각 체험과 국제 모래조각 경연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4일에는 신두리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태안 서해랑 길 걷기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청남도 태안군은 9월 3일부터 이틀간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8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4일에는 신두리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태안 서해랑 길 걷기 여행’ 프로그램이 각각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태안군이 주최하며 ‘꽃과 바다 태안에서 즐기는 모래조각 체험’을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인 3일에는 ‘예술과 함께하는 모래조각 체험 교실’이 열려 다양한 모래조각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우리나라·일본·대만 3개국 전문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열리는 모래조각 국제 경연 및 작품 전시를 비롯해 예술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 4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와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이 펼쳐지며, 샌드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둘째 날 펼쳐지는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에는 40개 팀 약 300명이 경연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대상 1팀엔 50만 원이, 최우수상(1팀)과 우수상(2팀), 인기상(3팀)에는 각각 30·20·10만 원의 상금이 팀별로 주어진다.
모래조각 페스티벌과 연계 추진되는 태안 서해랑 길 걷기 여행 프로그램도 관심을 끈다.
태안군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의 ‘코리아 둘레길’ 중 태안이 포함된 ‘서해랑 길’을 걷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4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식 참석 후 서해랑 길 70코스 왕복 8.6km를 약 2시간 30분간 걷게 된다.
걷기 여행객과 관광객,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신두리 해수욕장과 사구 일원을 포함한 코스로 진행되고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바람과 모래가 빚어낸 1만 5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 최대 해안사구가 있는 신두리 해변에서 자연·모래·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의 향연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신두리를 찾아 초가을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래조각 페스티벌 및 서해랑 길 걷기 여행 참가 신청은 관광진흥과 관광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되며 선착순(모래조각 경연 40팀, 걷기 여행 100명) 마감된다. 단, 걷기 여행의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