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항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항공기의 코로나19 안전수준을 유지하며, 승객들의 필수적인 여행을 지원하고 신규노선과 비즈니스 좌석을 확대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이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비행 전 과정에 걸친 코로나19 안전 수준을 평가받아 안전 등급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일본항공은 코로나19 기간에도 승객들의 필수적인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부터 실시해오던 ‘JAL 코로나 커버’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 KLM은 2021년 하계 시즌 유럽 노선 확대에 이어 오는 10월 31일부터 시작하는 동계 시즌에 대륙 간 신규 노선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비즈니스 좌석 ‘뉴클래스’의 명칭을 ‘비즈니스 라이트’로 변경하고 6월 18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까지 확대한다.
대한항공, 스카이트랙스 선정 코로나19 안전 등급 ‘5성 항공사’
-체크인부터 기내까지 비행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이고 철저한 방역 높은 평가
대한항공이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 (COVID-19 Airline Safety Rating)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스카이트랙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항공사 평가 및 컨설팅 기관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비행 전 과정에 걸친 코로나19 안전 수준을 평가, ‘1성’에서부터 방역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안전도를 뜻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스카이트랙스의 항공사 서비스 품질 평가인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World Airline Star Rating)에서도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COVID-19 Airline Safety Rating) 5성 인증 취득으로 대한항공은 서비스 품질에 이어 코로나19 방역에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번 5성 인증은 대한항공이 고객의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는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포함, 고객 입장에서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한 여러 안전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항공사의 안전과 청결, 방역 활동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스카이트랙스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에서 5성 등급 인증을 받게 되어 기쁘다” 며 “대한항공은 케어 퍼스트(Care First) 프로그램을 통해 방역 활동 관련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는 한편,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 보호 또한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내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를 만들어 각종 방역 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기내 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 체크, 승객 간 거리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 항공 여행 단계별로 대한항공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역 활동 및 출입국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내 AVOD와 홈페이지, SNS 채널을 통해 케어 퍼스트 소개 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뉴스룸에는 항공 여행 시 고객의 실제 동선을 기준으로 절차마다 실시 중인 세부 방역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을 게시해 고객들이 방역 관련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탑승수속 카운터 및 탑승구에서 요청하는 승객에게는 의료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안내지로 구성된 위생용품 세트인 케어 퍼스트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일본항공, ‘JAL 코로나 커버’ 9월 30일까지 연장
-여행 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에 무료 보상 지원
일본항공(JAL)은 코로나 19 기간에도 승객들의 필수적인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부터 실시해오던 ‘JAL 코로나 커버’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2021년 7월 1일부터는 정부 당국에 의해 코로나 19 환자로 의심받고 격리된 경우까지 보상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JAL 코로나 커버’ 서비스는 여행 중 양성판정자에 대한 검사 비용과 의료비용 등을 지원하며, 양정 판정 후 격리와 본국으로의 의료 이송에 대한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일본항공(JAL)은 이 서비스의 연장과 더불어 ‘JAL 코로나 커버'는 2020년 12월 23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일본항공에서 운항하는 국제선(타사 코드셰어 편은 제외)을 탑승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며, 의료비는 최대 15만 유로, 격리 비용은 한 사람당 하루 최대 100유로까지 최장 14일간 보장된다. 그러나, 입국 시 각국이 요청하는 자가격리는 해당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24시간 영어와 일본어 지원 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상담 가능한 체제를 갖추었다. Allianz Travel과 제휴한 ‘JAL 코로나 커버’는 앞으로 일본항공(JAL)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코로나19의 대응에 있어 안정감을 느끼게 하며 여행에 있어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KLM 동계 시즌 대륙 간 노선 확대, 6개 신규 노선 취항
- 신규 취항 노선은 몸바사, 올랜도, 칸쿤, 브리지타운, 포트오브스페인, 푸껫
KLM은 2021년 하계 시즌 유럽 노선 확대에 이어 오는 10월 31일부터 시작하는 동계 시즌에 대륙 간 신규 노선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복세가 가장 빠른 노선에 공급을 늘림으로써 승객에게 다양한 노선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의 하나로 신규 취항 노선은 몸바사, 올랜도, 칸쿤, 브리지타운, 포트오브스페인 및 푸껫이다. KLM에 따르면 케냐의 항구 도시인 몸바사 노선에는 B787-9기종으로 주 2회 운항한다.
또한, 같은 B787- 9기종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노선에는 주 4회, 멕시코 휴양지인 칸쿤 노선에는 주 3회 운항한다. 바베이도스의 수도인 브리지타운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인 포트오브스페인 노선에는 A330기종으로 주3 회 각각 운항한다.
태국의 휴양지인 푸껫 노선은 B777-300기종으로 주 4회 운항한다. KLM은 화물의 지속적인 운송과 꼭 여행을 해야 하는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코로나19 기간에도 네덜란드와 각국의 규정을 준수하면서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해왔으며 앞으로도 네덜란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네덜란드와 각국의 상황에 상응하는 효율적인 조치를 유지할 것이다.
KLM은 코로나19 기간에 이런 네트워크 전략을 토대로 대부분의 노선 운항을 유지하였으며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특히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지역으로의 노선을 확대한다. KLM은 고객들에게 가능한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네트워크 플래닝은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수립된다.
이번 노선 확대로 인해 공급 좌석 수, 운항 편수 및 운항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항 노선 수에서는 코로나19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하게 되며 수요가 회복되는 대로 더 많은 항공편과 더 큰 기종을 투입해 운항할 예정이다.
KLM CEO 피터 앨버스는 “이번 신규 노선 확대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라며 “하계 시즌 유럽 내 99개 노선을 운항하는 데 이어 동계 시즌에도 대륙 간 노선이 크게 강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KLM은 승객과 직원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탑승 시와 기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모든 항공기에 대하여 철저한 소독을 한다. 항공기 안의 공기는 강력한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에 의해 3분마다 외부 공기로 교체되며 헤파 필터를 사용해 끊임없이 공기를 정화하고 있다. 이런 기내 안전 조치 덕분에 KLM은 최근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 건강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제주항공, 국내선 '비즈니스 라이트(Biz-Lite)' 서비스 시작
-6/18~ 9/30 김포~제주 비즈니스 라이트 항공권 편도 6만8100원부터
제주항공이 일부 국제선에 한정된 비즈니스 좌석 서비스였던 ‘뉴 클래스’의 명칭을 ‘비즈니스 라이트(Biz-Lite)’로 변경하고 6월18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라이트’ 서비스를 국내선에 확대한다.
‘비즈니스 라이트(Biz-Lite)’ 좌석은 일반석 항공기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3-3’ 형태의 좌석 배열을 ‘2-2’ 형태로 바꾸고 좌석의 간격도 42인치로 늘려 고객에게 쾌적한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사전 좌석 지정 ▲우선 수속과 탑승 ▲무료 위탁수하물 30kg 혜택 ▲전자기기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 도입을 기념해 5월 27일 오후 2시부터 6월 6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의 비즈니스 라이트 항공권을 특가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