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항공·관광·면세업계 지원을 위해 2020년 12월 12일부터 시행하는 무착륙 국제관광 비행의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이 5월에도 운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5월에 인천·김포·부산발 국제선 면세비행 14편 뜬다
-김포·부산발 확대 및 인천발 뉴 클래스 좌석 운영으로 고객 편의 증대
제주항공은 오는 5월 한달간 면세쇼핑이 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인천출발 7편, 김포출발 4편, 부산출발 3편을 운항하는 한편, 5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김포와 부산출발 항공편을 신설하고, 인천출발 편에 프리미엄 좌석인 ‘뉴 클래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출발 편에서는 5월 한 달간 총 7편을 운항하며 앞뒤 좌우 간격을 넓힌 프리미엄 좌석인 뉴클래스 좌석을 운영한다. 운항 스케줄은 5월1일, 5일, 8일, 15일, 22일, 29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 5시에 도착하는 일정이고, 석가탄신일인 5월19일에는 낮 12시 30분 출발해 2시 3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김포출발 편은 5월 9일, 16일, 23일, 30일 등 4편을 운항하며, 부산출발은 5월1일, 15일, 29일 등 3편을 운항한다.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으로 뉴 클래스 15만1400원부터, 일반석 7만7400원부터 판매한다. 다만, 뉴 클래스 좌석은 인천발 항공편에서만 운영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발과 김포발 항공편은 각각 인천과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부산과 대마도를 거쳐 다시 인천과 김포로 돌아오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된다. 부산출발은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대마도 상공을 선회하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이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웹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해당 항공편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출발은 편당 102석, 김포와 부산출발은 편당 114석만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5월부터 김포와 부산출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시작하고 인천출발 편에서는 뉴 클래스 좌석도 운영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잠시나마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과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의 1인당 면세 한도는 600달러, 별도로 술 1병(1ℓ, $400 이내)ㆍ담배 200개비ㆍ향수(60㎖), 구매 한도는 5천 달러로 시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면세점, 온라인 기내 면세점,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듀프리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들과의 제휴를 통해 온/오프라인 면세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 밖에도 기내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에어서울, 5월 무착륙 비행 운항 ‘항공권·숙박권 등 경품 풍성’
-항공권 총액 98,000원부터 롯데∙신라∙현대백화점면세점과 제휴해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에어서울이 5월에도 총 세 번의 해외 무착륙 비행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의 무착륙 비행은 5월 5일과 8일, 22일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12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일본의 소도시, 다카마쓰(가가와현), 요나고(돗토리현)를 선회 비행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롯데면세점, 신라 인터넷 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과의 제휴를 통해 면세점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기내 면세품은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한 사전 주문으로, 주류, 화장품 등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기내에서는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서울 김포~제주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코로나19 종식 후 사용할 수 있는 인천~다카마쓰와 인천~요나고 왕복항공권 및 현지 무료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해외 무착륙 비행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98,000원부터이며, 추가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