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중구청과 함께 작년 10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대구 동성로 일대 스마트 쇼핑 관광 시범사업 서비스 구축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3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홍보에 들어갔다.
이로써 대구 동성로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은 휴대폰 하나로 스마트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관광과 ICT 기술을 융·복합한 이 스마트 쇼핑 관광 서비스 환경 구축 작업을 위해 공사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맞춤형 서비스 콘텐츠 발굴, 참여 사업자(컨소시엄) 선정 등 서비스 구축 작업을 추진해왔다.
동성로에서 이 스마트 쇼핑 관광 서비스를 즐기려면 먼저 웹 기반 쇼핑 관광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해야 한다.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상점, 맛집, 관광지 정보를 소개받을 수 있고, VR을 통해 상점 내·외부를 둘러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원하는 상품 교환권을 모바일로 즉시 결제할 수 있으며 동성로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쇼핑 등을 다양한 패키지 형태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20여 종의 투어 패스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동성로 관광안내소 내 설치된 AR 가상 피팅 키오스크를 통해 의류·귀금속 등을 가상 착용해볼 수 있으며, 상점이나 관광지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고 경품을 받는 AR 미션 투어를 해보는 재미도 있다. 이외에도 상점 내 QR코드 연계 다국어 상점·상품정보 제공, 사전결제를 통한 상품 보관·픽업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모두 5개 국어(한, 영, 일, 중간‧중번)로 제공된다.
한편 이달 28일까지 서비스 홍보와 이용률 제고를 위해 투어 패스 할인 이벤트, 미션 투어 참여자 경품 이벤트 등을 쇼핑 관광 서비스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공사는 향후 시즌별 할인·경품 이벤트, SNS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내·외국인들에게 한국형 스마트 쇼핑 관광의 매력을 지속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류한순 쇼핑 숙박팀장은 “공사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쇼핑 사업은 그동안 외래관광객들이 지적해 온 쇼핑 불편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기하는 것”이라며 “올해 무안공항, 순천 등 타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2021년도 ‘의료관광 전문 유치업체 육성·지원사업’ 공모
-3월 26일~4월 16일까지 접수…15개 내외 업체 대상 마케팅 지원금 최대 3천만 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의료관광 유치업체의 코로나 위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비 의료관광객 유치 기반 강화를 위해 2020년도에 이어 ‘2021 의료관광 전문 유치업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를 오는 26일부터 4월 16일까지 실시한다.
의료관광객 전문 유치업체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입국·의료기관 추천·행정·한국 체류 및 출국 등을 돕는 업체로, 이번 공모는 외국인 환자 유치업으로 등록된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다. 또한, 타 기관 유사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경우, 타 기관에 제출된 사업과 차별화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참가할 수 있다. 접수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이메일(k-medi@knto.or.kr)로 보내면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15개 내외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업체는 종합 심사점수에 따라 최우수, 우수업체로 구분되며 각각 최대 3천만 원, 2천만 원의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지원금을 준다. 단, 선정업체는 최대 지원금의 10% 이상을 자부담해 사업비로 활용해야 하며, 2020년도 기 선정업체가 재선정되는 경우 전년도와 올해 지원금의 합계는 3천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이외에도 공사는 선정업체를 비롯한 유치업체 종사자 대상 의료관광 글로벌 트렌드, 시장별 의료관광 마케팅전략 등 의료관광 역량 강화 교육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공사 김관미 의료웰니스 팀장은 “코로나 종식 이후 본격적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치업체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올해에는 유치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