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꼼짝 마’ 서울 문화시설 202곳 특별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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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꼼짝 마’ 서울 문화시설 202곳 특별 방역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0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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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공연장, 대학로 소극장 등 포함
서울시는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대학로 소극장, 문화시설에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 문화시설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 사진/ 대학로 예술극장
서울시는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대학로 소극장, 문화시설에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 문화시설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 사진/ 대학로 예술극장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 외출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서울서 문화시설을 즐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서울시는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대학로 소극장, 문화시설에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박물관, 공연장 등 시 문화시설 71개소는 물론 대학로 소극장 131개소도 포함된다.

방역소독은 각 시설의 운영시간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인체에 무해한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소독제(메디카바 살균소독액)를 방문객들의 신체가 닿는 바닥, , 손잡이, 벽 등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시는 방역 대상 문화시설을 대학로 민간 공연장까지로 확대해 공연장이 밀집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개별 방역이 쉽지 않은 소극장의 방역소독을 지원한다. 300석 미만 소극장 131개에 주 1, 10주간 정기 방역을 실시하고,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따라 수시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1월 기준, 대학로 일대 300석 미만의 등록공연장은 총 131개소이다. 이 중 공연이 진행 중이거나 객석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공연장을 우선으로 23일부터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문화재 등 시민 뿐 아니라,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시 운영 문화시설 71개소도 26일부터 매주 1,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법상의 의무소독시설이 아닌 시설까지 방역 대상을 확대했다.

감염병 예방법시행령 제24조에 따르면, 의무소독시설은 300석 이상 공연장, 연면적 2,000이상 건축물 등이 해당된다.

시는 문화재, 목재건축물 등의 시설은 소장품이나 건축물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세종문화회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등 정기적인 방역소독을 시행하는 시설도 매주 특별 방역을 추가로 실시해 문화시설의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다수의 관람객이 모이는 공간이라는 문화시설의 특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가지는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방역을 실시한 시설에 방역인증 스티커를 부착하여 각 시설의 방역 여부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 외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내 문화시설에는 열감지 카메라, 손세정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 홍보물이 비치되어 있으며, 시민 접점 직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는 등 세부적인 근무요령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각 시설의 주된 기능과 관련 있는 전시, 공연, 교육 등 행사는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축소 개최하고, 대규모 야외 행사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취소 또는 연기한다.

또한 행사 개최시 포스터·문자 등을 활용하여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행사장에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도 곳곳에 비치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행사의 경우 열화상감지기를 설치·운영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력을 배치한다. 시는 향후 신종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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