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안전여행] 중국 우한 폐렴, 한국에서도 확진자 발견 “춘제 기간 해외여행 100만 명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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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안전여행] 중국 우한 폐렴, 한국에서도 확진자 발견 “춘제 기간 해외여행 100만 명 초과”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1.23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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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확산 우려와 함께 중국 보건 당국 향한 비난 쇄도
지난해 12월 말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는데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 14일에야 우한 지역의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발열 검사 통제 작업을 시작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지난해 12월 말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는데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 14일에야 우한 지역의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발열 검사 통제 작업을 시작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을 넘어 한국에서도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말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이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중국 여성은 19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으로 바로 격리 조치돼 검사를 받았는데 20일 오전 확진 환자로 확정됐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고 있는 해당 여성은 입국 하루 전 우한시 병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중국인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우한 폐렴의 세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 기간에는 중국 내 대이동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도 100만 명을 초과한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설명이다.

중국 당국은 방역 체계가 허술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해 12월 말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는데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 14일에야 우한 지역의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발열 검사 통제 작업을 시작했다. 사스와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사람끼리의 제한적인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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