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가장 특별하게 여행하는 방법, 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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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가장 특별하게 여행하는 방법, 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9.09.0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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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추천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과 함께 하는 제주 여행
연간 방문객이 하와이보다 많으며, 전 세계에서 비행기가 가장 많이 오가는 노선을 보유한 제주도를 가장 특별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연간 방문객이 하와이보다 많으며, 전 세계에서 비행기가 가장 많이 오가는 노선을 보유한 여행지가 우리나라에 있다. 바로 제주다.

에어비앤비는 오는 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앞두고 한국의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에서 지속 가능한 여행(Sustainable tourism)’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지속 가능한 여행’이란 환경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지역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 여행을 주는 여행으로, 자연을 보존하고, 현지 지역문화를 존중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여행자가 함께하는 여행을 뜻한다.

제주도는 독특한 자연경관과 역사와 문화 등 많은 관광 자원을 가진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지다. 그러나 최근 오버 투어리즘(Over-tourism)으로 인한 폐해로 교통이 혼잡해지고 1인당 쓰레기 발생률이 최대에 달하는 등 자연과 문화, 현지인의 삶의 터전이 훼손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자연·문화·지역사회를 경험하며 여행자가 제주도를 더욱 지속 가능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여행객들은 호스트 활동을 하는 지역주민들을 통해 제주만의 특별한 문화와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관광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으며, 호스트의 추천으로 지역 음식점을 방문하는 등 마을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롯이 느끼는 제주, 자연

에어비앤비는 오는 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앞두고 한국의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에서 지속 가능한 여행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사진/ 에어비앤비

제주는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이라 할 만큼 다양하고 독특한 자연문화를 자랑한다. 크고 작은 368개의 오름이 펼쳐져 있고, 땅 아래는 160여 개의 용암동굴이 있다. 이색적이고 신비로운 오름에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

성산일출봉 같이 잘 알려진 오름도 있지만, 제주에는 하루에 한 번씩 올라도 일년을 넘게 올라야 한다는 크고 작은 다양한 오름이 있는 만큼, 숙소 근처의 오름에 올라 나만의 풍경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 한라산과 오름이 한눈에 펼쳐지는 귤밭 한가운데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제주의 아침을 여는 새벽에 다랑쉬오름 정상에 올라 새벽 트레킹을 하는 에어비앤비 트립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또 다른 비경을 간직한 명소는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용암이 흘러 굳어진 땅에 식물이 자리를 잡아 숲을 이룬 나무와 덤불, 용암 등이 어우러져 있는 제주도 특유의 숲이다. 근대 이전 숲 생산과 벌목 등으로 대부분 훼손되었던 곶자왈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그 가치와 의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돌 사이에서 수없이 올라오는 수증기와 희귀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산림을 즐기며 오롯이 휴식을 취하거나, 곶자왈 숲이 내려다보이는 숙소에서 숲 해설가인 호스트와 숲의 매력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롯이 즐기는 제주, 문화

제주도 해녀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탄생시킨 제주의 이색적인 전문 직업이자 강인한 제주 여성의 상징으로 제주 해녀문화는 유네스코의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에어비앤비 트립을 통해 마을 어촌계 해녀들과 청년 예술인들이 공동으로 만든 해녀를 주제로 한 공연 다이닝을 통해 특별한 식사를 하거나, 해녀의 물질 도구인 태왁을 만들며 해녀의 딸이자 며느리인 호스트의 생생한 해녀 물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트립에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

올레길을 따라 제주를 여행해보았다면, 제주인의 삶이 배어있는 문화유산인 돌담을 따라 제주 문화를 가까이 느껴보자. 돌과 바람 많은 제주에 사는 현지인들은 곳곳에 널려있는 돌을 활용하였다. 집담은 타인의 시선을 차단하고 강풍의 강도를 낮추어 피해를 줄이고 가축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경작지의 불필요한 돌들을 한쪽에 쌓아놓은 잣담, 바닷가 연안에 쌓은 어로 시설은 원담 또는 갯담으로 부른다. 돌담, 당근밭 등 옛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제주 전통 돌집 숙소에서 머물거나 내가 여행했던 제주의 풍경을 되짚어보며 제주의 돌담 풍경을 캔버스에 채워보는 트립을 통해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오롯이 소통하는 제주, 커뮤니티

‘표선 오일장’과 서귀포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오일장인 ‘모슬포 오일장’, ‘제주시 민속오일장’ 등 규모가 큰 전통시장을 통해 제주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볼 수 있다. 사진/ 비짓제주

시장은 현지의 문화와 사람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표선 오일장’과 서귀포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오일장인 ‘모슬포 오일장’, ‘제주시 민속오일장’ 등 규모가 큰 전통시장을 통해 제주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볼 수 있으며, 봄부터 늦가을까지 열리는 플리마켓 ‘세화 벨롱장’을 통해 제주도의 활기와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농산물, 더치커피, 모자, 목걸이, 도자기, 에코백 등 현지인과 제주 이주 작가들과 만든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열린 이 장터에서는 셀러가 여행자가 되기도 하고, 때론 여행자가 셀러가 되기도 한다.

제주에서 나고 자랐거나, 현지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트립 호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색적인 체험을 하며 현지인과 교감하는 여행을 해볼 수 있다. 도시를 버리고 제주로 옮겨와 정착해 살고 있는 호스트와 함께 낮은 돌담길을 따라 해변까지 걸어보거나, 태양이 지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작은 말을 바느질하는 트립을 하면서 제주의 시간을 느리게 보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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