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주 단풍나무에 만발한 눈꽃, 단풍보다 더 고운 눈꽃터널 연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정읍에 많은 눈(11일 오전 7시 기준 18.8cm의)이 내리면서 국립공원 내장산이 아름다운 설국(雪國)으로 변신했다.
입술을 뗄 듯 말 듯, 발걸음을 옮길 듯 말 듯 단아하고 아련한 설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골적 유혹, 가을 내장산의 화려한 아름다움과는 결이 다른 풍경이다.
휘날리는 눈발을 의연하게 맞고 서 있는 나무들과 아득하게 들리는 솔바람 소리, 하얀 솜을 뿌린 듯 피어난 눈꽃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화정 지붕엔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눈부시고, 은색의 이불로 덮인 산자락은 고요하다.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터널, 108주의 단풍나무에 만발한 눈꽃이 단풍보다 더 고운 눈꽃터널을 연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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