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에 내린 함박눈, 천지를 뒤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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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에 내린 함박눈, 천지를 뒤덮다
  • 권라희 기자
  • 승인 2018.01.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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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쌓인 눈, 탐방객의 눈길 사로잡아
천리포수목원에 내린 함박눈으로 호랑가시나무에 흰눈이 내려앉았다. 사진/ 천리포수목원

[트래블바이크뉴스=권라희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내린 함박눈으로 납매꽃 애기동백과 호랑가시나무에 흰눈이 내려앉아 탐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수목원이다. 수목원은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1년에 25만 명이 넘게 다녀가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이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수목원이다. 사진/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故 민병갈(미국명: Carl Ferris Miller) 씨가 40여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으로, 연구와 보존을 목적으로 관련분야 전문가와 후원 회원 등 제한적으로만 입장을 허용하며 철저하게 관리되다가 2009년 일반에게 처음 공개되었다.

수목원 입장객과 숙박객을 대상으로 가드닝 수업, 새벽 산책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천리포수목원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그는 평생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민둥산의 박토를 일궈 지금의 수목원을 만들었다. 숭고한 정신과 철학으로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산림분야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 받고,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되었다.

설립자인 故 민병갈 씨가 40여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다. 사진/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약 1만 6천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생식물원, 동백 나무원, 어린이 정원 등 다양한 식물원으로 구성되었다. 전체 면적이 17만 평에 이르는 수목원은 호랑가시나무, 목련, 동백나무, 단풍나무, 무궁화 5속을 중심으로 13,200여 품종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자원이 식재되어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약 1만 6천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천리포수목원

이 외에도 허브샵, 카페,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숙소는 개조한 기와집들과 새로 건축한 에코힐링센터 두 종류가 있고, 탁 트인 전경이 아름답다. 수목원 입장객과 숙박객을 대상으로 가드닝 수업, 새벽 산책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호랑가시나무, 목련, 동백나무, 단풍나무, 무궁화 5속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자원이 식재되어 있다. 사진/ 천리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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