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고 물 건너는 뉴질랜드 산악자전거 경주, 출발은 ‘크라이스트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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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물 건너는 뉴질랜드 산악자전거 경주, 출발은 ‘크라이스트처치’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1.1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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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 해글리파크서 퀸스타운까지 7일간, 7개 코스 달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파이오니아 산악자전거 경주’는 뉴질랜드 초기 개척자들의 모험과 도전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뉴질랜드 남섬을 배경으로 2월 5일(일)부터 2월 11일(토)까지 ‘2017 파이어니어 산악자전거 경주’가 열린다.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이킹, 자전거 타기 등이 일반화된 지역으로 작년 처음 국제적인 산악자전거 대회를 유치했다는 것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파이오니아 산악자전거 경주’는 뉴질랜드 초기 개척자들의 모험과 도전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동쪽의 해글리파크(Hagley Park)에서 출발해 퀸스타운(Queenstown)까지 7일간 총 7개 코스를 지나게 된다.

‘파이오니아 산악자전거 경주’는 크라이스트처치 동쪽의 해글리파크에서 출발해 퀸스타운까지 7일간 총 7개 코스를 지나게 된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올해의 7개 코스로 뉴질랜드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포트힐스(Port Hills), 마운트쿡(Mt. Cook) 국립공원, 푸카키 호수(Lake Pukaki), 오하우 레인지(Ohau range), 피사 레인지(Pisa range), 스노팜(Snow Farm)이 확정됐다.

산악자전거 경주의 출발지인 ‘해글리파크’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중앙부에 위치한 광대한 공원으로 1855년 캔터베리 지방 정부에 의해 설립됐다.

올해의 7개 코스로 뉴질랜드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포트힐스, 마운트쿡 국립공원, 푸카키 호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해글리파크는 스포츠 인구를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한데 에이번 강이 흐르는 북쪽 공원에는 12홀 골프코스, 테니스장, 축구장 등이 설치되어 있고, 남쪽 공원에는 네트 볼, 럭비 및 축구장, 크리켓 경기장, 하키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밖에 해글리파크는 여름철 야외콘서트를 개최해 많은 관람객을 불러들이며,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 크라이스트 대학,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헬기장 등의 주요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산악자전거의 도착지인 퀸스타운은 ‘모험의 수도’라는 별명처럼 활기찬 분위기와 경이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액티비티가 존재하는 곳이다.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산악자전거의 도착지인 퀸스타운은 ‘모험의 수도’라는 별명처럼 활기찬 분위기와 경이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액티비티가 존재하는 곳이다.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고 와카티푸 호수의 아름다운 전망을 보아도 좋고, 고대 너도밤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 글레노키(Glenorchy)에서 승마, 카약, 하이킹,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퀸스타운의 고산 절경 속에서 골프 라운딩과 퀸스타운 식물원(Queenstown Gardens)에서의 프리스비 체험 역시 뉴질랜드 여행의 또다른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퀸스타운의 고산 절경 속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겨보자. 퀸스타운 최고의 골프코스인 더힐의 모습.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한편 ‘파이오니아 산악자전거 경주’의 참가자격은 만18세 이상으로, 2인 1조의 팀을 이루어 룬 총 549㎞를 달리는 만큼 굉장한 체력 소비가 요구된다. 7일간의 경주가 부담된다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시작해 오하우 호수까지 314㎞로 단축된 ‘파이어니어 4일 횡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특히 이번 2017년 대회는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대회인 압사 케이프 에픽(Absa Cape Epic)과 파트너십을 맺고, 7일 코스 상위 10팀에 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2018 압사 케이프 에픽’ 대회의 참가권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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