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목포 시내 원도심 차 안 다니는 거리, 로데오광장, 오거리, 북교초교 등 총 10개 마당에서 펼쳐진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화해하고 상생하는 인간성 회복을 추구하는 축제이다. 남도문화예술의 씻김과 신명을 실천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가장 전라도적인 문화를 구성형식으로 삼고 한국의 미의식인 마당을 재해석하여 실천함으로 공동체 세상을 지향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화제로 손꼽히는 공연은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한국 등 5개국의 세계 공연자들이 연합해 제작한 주제공연이다. 주제공연은 1936년 챨리챌플린이 만든 영화 “모던타임즈”를 원작으로 하여 현대인의 지친 삶을 마임, 춤, 서커스, 등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마당극의 고전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칼 노래 칼춤'공연, 인형극, 이동형 거리퍼포먼스, 남궁호 교수의 마임극, 마당판에서 벌어지는 봉산탈춤의 취발이춤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기획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목포를 비롯한 무안, 신안, 함평, 영암, 해남 등 전남의 공연예술과 예술동호모임이 대거 참여해 전남의 화합과 발전을 신명난 예술로 풀어낸다.
제14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지역 문화를 강하게 표방하면서 한국적인 색채를 마당 가득 다양하게 펼쳐내며, 일상의 바쁜 삶속에서 쌓인 때를 씻겨내는 신명과 씻김의 축제이다.
20여 명의 전업예술가로 꾸려진 극단 갯돌은 3개월 전부터 축제팀을 자체적으로 가동해 무대, 기술, 인력, 홍보 등 축제에 필요한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
극단 갯돌의 문관수 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공연활동이 끊긴 시점이라 재정이 열악한 상태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문화적으로 소외 받은 우리 시민들이 절망하지 않고 공연을 통해 위안을 받기를 바라며 또 세월호를 잊지 않고 더 나은 삶을 꾸려나가기를 축제를 통해 기대합니다” 고 축제개최의 의미를 말했다.
아래 영상은 '2014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홍보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