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년 서울로 모인다”…서울시교우협의회 30주년, 2027 서울 WYD 성공 다짐

서울대교구·서울시·서울시의회·25개 자치구 협력 강화…세계 청년 맞이 준비 본격화

2026-09-08     김효설 기자
서울시교우협의회는 지난 5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를 주제로 창립 30주년 기념 신앙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교우협의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시 공직 가톨릭 신자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편,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대교구와 서울시, 서울시의회, 25개 자치구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우협의회는 지난 5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탈출기 3장 12절)를 주제로 창립 30주년 기념 신앙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사·공단 소속 공직자와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9개 자치구청장,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의원회 소속 의원, 한국평협 관계자 등도 함께해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창립 30주년 맞은 서울시교우협의회

서울시교우협의회는 서울시와 자치구, 공사·공단에서 근무하는 가톨릭 신자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신앙 공동체다. 사진/서울시교우협의회

서울시교우협의회는 서울시와 자치구, 공사·공단에서 근무하는 가톨릭 신자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신앙 공동체다.

지난 30년 동안 공직사회에서 신앙을 실천하며 기도와 봉사, 나눔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신앙대회를 새로운 30년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았다.

행사는 문화공연과 복음특강을 시작으로 창립 30주년 기념식, 장엄미사, 신앙대상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장엄미사를 주례하며 서울시교우협의회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공직자 신앙 공동체의 새로운 도약을 축복했다.

참석자들은 미사를 통해 공직자로서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공동선을 실현하는 역할을 되새겼으며, 3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비전 선포식을 통해 향후 활동 방향도 공유했다.

핵심 화두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행사에 앞서 진행된 내빈 간담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서울을 찾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사진/서울시교우협의회

이날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였다.

본행사에 앞서 진행된 내빈 간담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서울을 찾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청년들이 서울을 방문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종교행사를 넘어 서울의 문화와 관광, 도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 곳곳의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 지역별 프로그램을 세계 청년들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의 국제관광 활성화 측면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칠성 의원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힘 모을 것”

제12대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의원회 회장인 박칠성 요셉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각 자치구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서울시교우협의회

제12대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의원회 회장인 박칠성 요셉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각 자치구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칠성 회장은 “서울시교우협의회 창립 30주년 신앙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신앙대회가 공직자이자 신앙인으로서의 소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가톨릭신자의원회도 서울시교우협의회와 늘 함께 기도하고 봉사하겠다”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의회에서는 박칠성 회장을 비롯해 고광민, 손정화, 오금란, 오중석, 유기훈, 윤유진, 이수진, 이영숙, 이준형, 전승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준형 준비위원장 “서울과 대한민국 알리는 소중한 기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형 위원장은 “전 세계 청년들이 서울에 모이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교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서울과 대한민국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시교우협의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형 아분디오 의원도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25개 자치구가 함께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준형 위원장은 “전 세계 청년들이 서울에 모이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교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서울과 대한민국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25개 자치구가 긴밀하게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잘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청년들이 서울을 찾는 만큼 대회 기간 동안 서울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관광상품 등이 마련될 경우 서울의 글로벌 관광 인지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국제행사 역량 보여줄 기회

서울시교우협의회는 이번 창립 30주년 신앙대회를 계기로 공직자 신앙 공동체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시교우협의회

서울시교우협의회는 이번 창립 30주년 신앙대회를 계기로 공직자 신앙 공동체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역시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와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세계 청년들이 서울의 다양한 문화와 지역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종교와 문화, 관광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재방문 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서울시교우협의회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 서울이 세계 청년들에게 어떤 문화·관광도시의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