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에 예술을 입힌다…서울시관광협회·아시아아트피아드위, ‘예술관광 서울’ 본격화

-문화예술과 관광 융합 업무협약 체결…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국내외 관광객 유치 공동 추진 -전시·경연·문화교류·관광 결합해 서울을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 허브로 육성

2026-09-02     김효설 기자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와 2일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특별시관광협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 관광에 문화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조태숙)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기획위원장 이영준)와 2일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현지의 문화와 예술, 사람과 교류하며 특별한 경험을 찾는 ‘경험 중심 관광’​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서울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예술과 관광 결합…서울만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과 서울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문화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예술·관광 분야 네트워크 및 교류 활성화 ▲지역 관광 및 문화예술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가 보유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울의 관광자원을 결합해 관광객에게는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예술을 찾아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에게는 서울의 관광명소와 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서울 관광의 콘텐츠 영역을 미술과 전시, 문화교류 등으로 확장하고 ‘예술을 찾아 떠나는 서울 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 수요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술가와 관광객이 함께 서울을 경험하는 문화관광 모델”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문화예술이 서울 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문화예술은 한 도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여행에 깊이와 특별한 경험을 더하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아시아 각국의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아트피아드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이 만나는 이번 협약이 문화예술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고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기획위원장은 아트피아드를 국제적인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아트피아드는 단순한 미술대회가 아니라 예술을 통해 사람과 도시,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국제문화 플랫폼”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예술을 만나고, 예술을 찾아온 세계인이 서울을 경험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을 협회와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의 예술가와 관람객이 서울에 모여 전시와 경연, 문화교류와 관광을 함께 경험한다면 서울은 단순한 관광 목적지를 넘어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며 “‘예술관광 서울’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예술관광 서울’로 관광 콘텐츠 다변화

서울은 궁궐과 한옥 등 전통문화부터 K-팝, 공연, 미술, 디자인 등 현대문화까지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적인 예술교류 프로그램을 관광과 연결할 경우 기존 관광명소 중심의 서울 관광에 새로운 경험형 콘텐츠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 각국의 예술가와 관람객이 서울에서 전시와 경연,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관광까지 함께 경험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문화예술을 목적으로 서울을 찾는 외래관광객 유치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는 앞으로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울 관광자원을 연계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과 예술가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와 관광객, 지역 문화예술계와 관광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서울 관광이 ‘보는 여행’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여행’으로 확장되면서 ‘예술관광 서울’이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